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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덧글수 : 12개

LV12

씨디맘 (여,학부모,대전 서구)

2014-01-08 오후 11:14:02

이번 발표에서 1단계 성적을 160점으로 그대로 유지하는 걸로봐서는 이전까지 적용한 2,3학년 9등급제와 마찬가지로 학기당 40점을 부여한다는 뜻임으로, 이번에 변경된 2학년에 성취평가제 성적 A,B,C.D 를 기존 9등급제 점수차이(대략 등급당 2.5에서 5점사이)와 같이 둔다고 봐야 할까요?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4-01-08 오후 11:45:58

최근 교육부의 교육정책 발표 방식을 보면 내부적으로 명확하게 정리한 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가안만 잡아서 일단 발표한 후 국민들의 반응을 보며 세부내용을 정리하거나 아예 정책 자체를 취소 또는 대폭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좋게 보면 국민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고, 나쁘게 보면 국민들의 간을 봐가며 정책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 나네요.

즉, 현 상황에서는 누구한테 물어봐도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아마 교육부 장관에게 물어봐도 확답을 주지 못할 것 같네요. T_T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4-01-08 오후 11:50:01

추신. 위 정책을 2017학년도까지 유지한다고 내용에 명시되어 있는데 캉쌤의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그 전에 변경될 것 같습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의 도입 이유가 사교육비 절감인데 위 정책대로면 사교육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 보이거든요. 특목고 경쟁률을 향상시킬 요소도 다분히 보이고요. 기존 방식 하에서는 2학년 때 내신관리를 망친 학생들이 특목고 진학이라는 꿈을 빨리 포기해버리다 보니 특목고 지망생수가 2학년 때부터 적절히 조절이 되지만, 개편되는 방식 하에서는 2학년 내신관리가 너무 쉽다 보니 3학년 내신반영 비율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면 특목고 지원가능한 학생들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리라고 생각됩니다. 자기소개서 분량도 줄이고 스펙 등에 대한 기재를 더 엄격히 하다 보니 2학년 때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들도 3학년 때 특목고 지원을 노려보는 것이 더 쉬워졌지요. 이런 이유로 애초의 정책설정 목적과 다르게 특목고 경쟁률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럴 경우 교육부에서는 다시 한 번 정책 변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교육부에서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현장의 이야기를 더 많이 경청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LV7

아랫집맘 (여,학부모,경기 의왕시)

2014-01-09 오전 12:15:51

자료 및 분석 잘 읽었습니다~외고 자사고가 입시명문교가 아닌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게 될까요?

LV12

씨디맘 (여,학부모,대전 서구)

2014-01-09 오전 12:50:35

지적해 주신 대로 이번 새로운 임시정책이 불러올 여러가지 정확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현정부의 여러정책 진행과정을 참고해 볼 때 어떤 정책에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조정해 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 입장에서 조차도 아무리 본말이 전도된 정책이라 해도, 다수가 공감할 수 없는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밀어부치는 것을 볼 때, 이번 교과부 특목고 입학전형 발표는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특목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가지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과 결과를 가질 가능성이 커져 보입니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학부모와 학생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스홀의 바른 방향잡이 역할이 어느때 보다도 기대되는 때입니다.

LV6

즐거운엘리 (여,학부모,강원 강릉시)

2014-01-09 오후 1:20:06

동감합니다. 다수의 목소리와 상식이 받아들여지는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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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4-01-09 오후 11:58:39

현 정부의 교육정책은 발표 후 국민들의 반발여론에 부딪혀 철회 또는 변경된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검색을 조금만 해보시면 금방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책 또한 최초 예고와 다르게 2017학년도 이전에도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입시란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경하던지간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의 옳고 그름은 국민 개개인차원에서는 나에게 유리하게 변경되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이번 정책 역시 반발하시는 학부모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환영하시는 학부모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정책 변화 덕분에 특목고 진학의 꿈을 가질 수 있게된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으니까요.

LV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