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급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집에도 비슷한 연령의 아이(17개월)가 한 명 있는데 저희 집 떼쟁스키는 둥게둥게둥이랑 두다두다두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외계어만 말하고 다닙니다. 엄마, 아빠는 잘 부르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별로 신경 안 씁니다.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거든요.
말을 늦게 하거나 한글을 조금 더 늦게 익힌다고 해서 절대로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보육이 필요한 시기이지 교육이 필요한 시기가 아니거든요. 그냥 즐겁게 잘 놀아주시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낱말공부 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놀면서 대화를 많이 하시는 것이 더 좋고요. 서로 알아듣지 못 하는 말로 하는 대화이기는 하지만요. ^^;;
남의 집 아이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는 그냥 한 귀로 흘려버리세요. 엄마 맘이 급해지면 아이 교육은 점점 산으로 올라갑니다.
LV1미건맘(여,학부모,부산 부산진구)
2012-03-16 오전 12:03:25
감사해요... 제가 넘 조급한건가요?? 주위에서.. 여자앤데.. 왜이리 늦냐고... 비슷한 또래여자아기는 두단어를 시작하고.. 100단어 정도 말해서.. 제가.. 조바심에..
선생님말처럼.. 교육보다 보육을 우선으로 울아기도 저두 스트레스 받지않아야겠어요.. 울애기 돌쯤 웅진에서하는 아기발달테스트 하는거 받았는데.. 사회정서, 신체발달 쪽은 점수 완전 높은데.. 언어에 있어 넘 낮은 점수를 받아서..걱정했는데..
선생님말처럼.. 한귀로 듣고 흘려야겠어요.. 감사해요..
강명규쌤(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3-16 오전 12:25:59
사교육업체들이 각종 진단검사를 만들어서 마구 권하는 이유는 우리 애가 뭔가 부족하거나 뒤쳐진 것은 아닌가 라는 엄마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해서 자기들 상품을 팔기 위해서입니다. 마케팅의 일환인 것이지요. 아직 두뇌개발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인데 체크하고 말 것이 어디 있겠나요.
그러고 보니 두뇌개발이 끝나고 나면 수습이 안 되니까 지금 빨리 체크해서 자기들의 이러이러한 상품으로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빨리 보충해주어야 한다고 꼬시는 것도 사교육업체들의 대표적인 마케팅 수법이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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