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우면서 말도 안되게 화 한번 안내고 키우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고문 중에 제일 견디기 어려운 고문이 잠 안재우는 거래요. 캉쌤주니어 때문에 며칠을 제대로 못 잤으니 신경이 예민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죠...
낮에 캉쌤주니어 낮잠 재우고 같이 한두시간이라도 푹 자두시길...
엄마도 체력이 있어야 아기 키울수 있어요. 집안일 좀 미뤄두더라도 일순위는 아기와 엄마가 되야 해요. 캉쌤주니어가 빨리 편안히 자야 할 텐데....
근데 밤에 보리물 정도는 먹여도 되지 않나요? 꼭 배가 고파서라기보다는
목이 마르거나 뭔가 빨던 습관때문에 계속 일어나기도 하거든요...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4-02 오전 1:14:49
이렇게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말씀해 주시니 친정 엄마처럼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하루종일 죄책감에 쌓여 있었는데 조금은 그 마음이 누그러 지는 듯 합니다.
오늘 낮에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캉쌤 주니어와 함께 뒹구르르 뒹구르르 했으니
오늘 밤에는 울고 보채더라도 짜증내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토닥 토닥 해주려고요.
햇볕한줄기님 말씀처럼 오늘 밤에는 보리물을 준비해 뒀다가
울면 한번 줘 봐야 겠어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햇볕한줄기님의 응원 덕분에 금방 모유 끊기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0^
LV5cca7(여,학부모,울산 남구)
2012-04-02 오전 7:59:45
체력의 한계점까지 이르렀나봅니다.
몸살 크게 하시기 전에 짬짬히 휴식을 가지세요.
그나저나 캉쌤 주니어도 깜놀했을텐데 그 뒷수습(?)은 캉쌤이 하셨나요?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4-02 오전 8:03:44
깜짝 놀란 캉쌤 주니어가 엉엉 우니까 캉쌤이 일단 안아줬고...
뒷수습이라기 보다는 그냥 울다 지쳐 잠들었나 보더라고요.^^;;
다행히 어제밤에는 밤에 많이 울지는 않더라고요.
평화로운 밤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LV2헤레라(여,학부모,서울 중랑구)
2012-04-03 오후 2:55:13
몇년이 지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던데...그때는 왜 그리도 지치고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다시는 모유를 먹이지 말아야지. 어리석은 결심도 했다니까요..그리고 몇년이 흘러 제 앞에 세명의 분신들이 앉아서 놀고 있답니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힘든시절 보내고 나니..이제는 등 좀 펴도 될꺼 같고, 남들처럼 밤에 꿈도 꾸면서 잘 수 있는 순간이 오는것 같습니다. 열공서포터님도 조금만 힘 내세요...(짬짬이 눈도 붙이고, 조금씩 운동도 하시고)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4-03 오후 6:25:20
밤에 꿈도 꾸면서 자는 그날이 오기만을 오늘도 기다려 봅니다.
제 앞에 제 분신이 앉아 노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얼마나 기쁠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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