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빠보다 만만한거군요^^; 아빠는 좀 엄하시고 엄마는 어리광 다 받아주고 아기들도 눈치가 빤하다니깐요. 전 애들 어릴때 밥 먹다가 딴짓하면 그냥 밥상 치워버렸어요. 내 성격이 드러워서 밥그릇 들고 따라다니는것 못하겠더라구요.
간식도 일체 안주고 그렇게 한끼쯤 쫄쫄 굶고 나면 그 담부턴 자알~ 먹더라구요.
저처럼 극단적인 방법을 쓰시라는 게 아니고 캉쌤처럼 식사예절을 서서히 가르쳐주는게 좋겠네요.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4-17 오후 9:45:17
옷호~~왠지 밥상을 치워버리는 방법이 딱 좋을 것 같아요.
살짝 굶기면 다음부터는 정말 밥상에 붙어 앉아 먹을 것 같기도 하고요.
내일 한번 시도해 봐야 겠네요.
가끔은 이 놈이 나를 무시하나? 싶어 살짝 서글퍼 지기도 합니다.ㅠㅠ
LV19햇볕한줄기(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2-04-18 오전 10:53:03
ㅎㅎㅎ 캉쌤 대단하십니다. 역시 원칙을 지키시는 분이시네요. 뱉은거 다 주워먹게까지 하시다니...
저희 애들도 밥상머리에서 워낙 돌아다니며 먹었던 녀석들인지라 뭐라 조언드릴게 없네요. 한끼쯤 확 굶겨버려서라도 버릇을 고치고 싶었지만 애들도 워낙 입이 짧고 친정엄마가 키워주셨던지라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게 하시려고 하다보니 일관되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크면서 그런 버릇은 없어졌지만요^^
아기들이 뭘 잘 모르는거 같아도 눈치 백단입니다. 캉쌤의 훈육 한번에 아빠 앞에서는 얌전히 먹는다니 열공님도 큰맘먹고 시도해 보세요.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4-18 오전 11:54:26
캉쌤 주니어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캉쌤만의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엄격하게 하면서도 캉쌤 주니어와 놀거나 책을 읽어주거나 할 때 보면
정말 친구처럼(?) 즐겁게 놀거든요.
오히려 저는 엄격하게 한다고 가끔 "안돼!!" 이렇게 행동 제지도 많이 하고
큰 소리도 내고 그러는데 저는 살짝 무시하네요.ㅠㅠ
아마도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봐요.
식탐 대마왕 캉쌤 주니어의 밥상머리 교육을 위해 세끼를 계속
캉쌤과 먹을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한번 과감히 굶겨야 겠어요~^^;;
LV3고중유딩맘(여,학부모,충북 청주시 흥덕구)
2012-04-18 오전 11:21:54
저희는 엄마가 있으면 밥그릇 싸악 비우고 아빠가 있으면 먹기 싫은 건 아빠 보고 먹으라고 합니다. ㅋㅋ 일관성이 중요하니 그대로 내버려둡니다.원칙을 알고 있으면 자라면서 좋은 습관쪽으로 방향만 잡아주면 되는것 같아요.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4-18 오전 11:55:14
옷호~저도 그런 카리스마가 필요합니다.
비법 전수 좀 해주세요.
저희 집은 반대거든요.ㅠㅠ
육아 책 읽고 공부 좀 해야겠어요.
카리스마 있는 엄마로 탈바꿈 해보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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