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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빨간고래
(여,학부모,경기 안산시 상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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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완벽한 사람 있을수도 있겠지만 조금 모자람이 있어서 정이라는 것이 생기지 않나 싶어요.
우리집 두아이가 어렸을때 우리집에 놀러온 옆집 아주머니가 이사가냐고 물은 적도 있어요 ^^;;
책꽂이 책은 한권도 없고, 옷장 서랍은 텅 비어서 윗서랍에 큰애 아랫 서랍에 작은 애가 나란히 누워 있더라구요 ㅠㅠ 이층 침대라네요.
저두 몸이 건강한 편이 아니라 포기하고 같이 놀기도 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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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우연히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블로그 구경했다가 충격 받았거든요.
저는 솔직히 화장은 커녕 세수할 틈도 없을 때가 많은 정도로 정신 없는데
그 엄마는 화장하고 잘 차려 입고 남편과 데이트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외출이라곤 마트를 제외하고는 포기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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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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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큰 맘 먹고 청소하면 아이들이 오늘 손님오는 날이냐고 합니다.;;;
먼지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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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대청소 좀 해볼까 하다 너무 더워 진이 빠져 포기했어요.
캉쌤주니어가 여기 저기 장난감 폭탄을 던져놔서 장난감들이
발에 마구 마구 밟히는데 그걸 치울 여력도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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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스마일우먼
(여,학부모,경기 부천시 소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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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때론 시선이 엄마들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바라는것같습니다.
이것저것 뭐하나 빠트림 없이 한다고 하는데 그냥 저냥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듯한 긴슬럼프안에 갇혀 있는것 같아요. 남보다 더잘하고 더 잘이보이게 사는것(?) ...글쎄요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겠지만 시댁에도 잘하고 아이들의 공부에도 열중하게 그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가정경제에 이바지 하고 가족의 건강과 편안함은 제자신을 사랑하는것부터가 시작이 아닐까 싶어요~
잘하는게 있음 못하는것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그것이 내자신이며~~나를 사랑하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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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잘하는 것 보다 못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부끄러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는 순수한 마음 만큼은 1등 엄마라는거..^^;;
좋게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너무 위축되지 말아야 겠어요.
"가족의 건강과 편안함은 제 자신을 사랑하는 것 부터가 아닐까 싶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팍팍~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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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2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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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학교 다닐 때 보면 맨날 노는거 같아 보이는데 성적은 전교 탑을 달리는 아이들 꼭 있잖아요. 그냥 그런 종족이라고 생각하세요.
나랑 다른 종족, 나는 지구인, 그들은 외계인^^
저는 쭉 맞벌이인지라 집안일 완벽하게 하는건 아예 포기했어요. 내 능력은 정해져 있는데 백화점식으로 다 잘할 수는 없으니 그냥 우선순위를 두고 살려고 하는 편이죠.(늘 뜻대로 되는건 아니지만요) 열공님은 스홀 운영도 하고 있으니 남들이 하지 않는걸 하나 더 하고 있는 능력자인 거니 그런 블로그 보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저도 직장 다니면서 애들은 전교 탑에 살림 짱, 요리 짱 뭐 이런 거 보면 그냥 저 사람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거나 일정부분 포장했거나 진정한 능력자겠거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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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햇볕한줄기님 말씀처럼 그냥 저는 평범한 지구인 그들은 화성인~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도 보면 잘 놀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이 엄청 부러웠는데
여전히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해요.
몸이 12개쯤 되는지 어쩜 그렇게 모든지 완벽하게 잘 하며 사는지...^^;;
보면서 반성하다가도 어느새 우울해지게 되더라고요.
앞으로는 너무 자주 찾지는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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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여르미
(여,학부모,대전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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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능력이 커봐야 거기서 거기겠죠. 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는데요. 다할수 없으니 우선순위를 두는수 밖에..저희 어머님은 애 낮잠 잘때 청소하시는 분이고 집안 청소 안되있으면 밤이라도 새야 되는 분이고 저는 애 잘때만 기다리다가 저도 낮잠 자야 했거든요. 그래야 다시 놀아주건 뭐건 할수 있으니까..처음엔 맘에 안들어 하시더니 집은 난장판인데 책은 열심히 읽어 주는거 여러번 보시고는 그게 더 낫다"하시더라구요. 다 잘할수도 없고 다 잘할려하면 자기 신세만 더 볶아요. 짜증나면 애들 신세도 볶게 되죠. 제가 보기에 열공서포터님은 정말 열공서포터예요. 요즘 젊은 애기 엄마들 그 반만큼도 못따라 가는 사람 천지예요. 전 속으로 "대단하다. 저 나이에 애 돌보고 살림하는것도 시간 엄청 드는데 남편 서포트하고 생각하는것도 정말 됬네" 했었거든요. 강쎔은 결혼 얼마나 잘했는지 아시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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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줄 한줄은 캉쌤이 꼭 봐줘야 하는데 말이죠~^^;;
좋게 봐주시니 부끄러우면서도 용기가 샘솟듯 솟아 납니다.홍홍홍~~
저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참을성은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앞으로도 잘 참고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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