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님 글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그 원장쌤 참 맘에 안드네요. 기저귀도 떼쟁스키를 위해서라기보다 자기들이 힘드니까 빨리 떼라고 하는거 같은 느낌이 나는거 같구요.
기저귀 떼는거 어른은 좋지안 애들한테는 참 큰일이고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잖아요.
아이들은 응가를 자기 소유물로 생각하거든요.
일단 원장쌤이 뭐라하든 말든 저라면 날씨 따뜻해지면 다시 시작하겠어요. 4월이면 날도 좋아지고 지금처럼 안정시켜 주시면 새로운 시도를 받아드릴수 있을거에요.
집에서 기저귀 벗기고 변기 사용하는 연습시키고
또 친구들이 화장실 사용하는 모습 보면서 자연스럽게 기저귀를 안하려고 할수도 있구요.
아이들은 어른이 가르치는것보다 자기보다 조금 더 잘하는 또래나 한두살 많은 형아한테 배우는게 더 빠르거든요.
기저귀 떼기 시작하면 바지를 버리기 쉬우니 날씨 따뜻해지면 시작한다고 하세요.
한두달 늦게 뗀다고 큰일나진 않잖아요^^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3-03-07 오전 1:35:58
저도 햇볕한줄기님의 말씀처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원장쌤이 말씀하신 뉘앙스가 아이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저
선생님이 돌봐야 할 아이들 숫자가 늘어났는데 기저귀까지 갈게하면
어떻게 하냐는 거였거든요.
은근 슬쩍 아직까지도 배변훈련을 안하면 어떻게 하냐면서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좀 민망하더라고요.
마치 숙제 안 해간 학생이 된 느낌이랄까..^^;;
지난 가을에 열심히 시도해 보다 결국 올 겨울은 그냥 지내고
올 봄에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인지 한 겨울에 끈임없이 시도했어야
하는 건지 참 괜시리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어찌됬든 지금은 떼쟁스키 심리적 안정에 전력을 다하고
배변훈련은 꽃피는 봄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되겠어요.
원장 쌤의 구박이 한동안 계속되겠지만 그냥 참아야 되겠지요.ㅠㅠ
LV27햇볕한줄기(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3-03-07 오후 4:01:24
아니 이런 문제로 원장쌤이 뭐라고 한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요.
저도 아이들 친정엄마가 키워주시다 어린이집 보내면서 키웠지만 기저귀 떼는거 어린이집에서 절대 서두르지 않았어요.
원장쌤한테 기죽지 마세요. 내 아이지 원장쌤 아이가 아니잖아요.
기저귀 떼는거 절대 억지로 하면 안돼요. 아이 성격형성에 큰 영향 미치는 일인데 그 원장쌤 도대체 유아교육 공부는 하신 분인지 궁금하네요.
자기 원생 이름도 모르면서 뭔 기저귀 가지고 이렇게 고압적으로 구는지 모르겠네요.
LV3토토루1(여,학부모,서울 양천구)
2013-03-07 오전 10:57:29
우리집 막내도 33개월 4세반인데 아직 기저귀 떼지 못했거든요..아기가 거부를 하더라구여..형아 둘도 자연스럽게 쉽게 떼었는데 이녀석을 도통 협조를 안하네요~그래서 전 아이가 하고 싶을때 하려구요~귀국해서 어린이집 ㅇ몇군데 등록 했다가 빨리 오라고 연락온데 보냈었는데 그곳에서도 쌤이 아무말 안했었구여 이번에 집바로뒤인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와서 옮겼는데 제가 먼저 기저귀 못떼었다고 고백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억지로 하면 안된다시면서..원장선생님은 교육전문가이시면서 왜 그럼 말씀을 하실까요? 아이를 위한 교육적인 충고이신지 궁금하네요..한번 물어 보세요 싫다고 하는 아이 억지로 혼내가며 떼어야 하냐구요..어제도 기저귀 벗겨놓고 바지만 입혀놨는데 좋다고 다니면서 쉬할때 되 붙잡고서 끙끙거리는데 화장실가도 소변통 들이 밀어도
안하고 거부하더라구여..결국 바지에 쐈다는...전 기다려 볼랍니다~
님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여~선생님께 잘 말씀드려 보세요~절대 잘못한거 아니니 기죽을 필요는 없으시구여~저도 아이 셋을 키우지만 다 다르답니다~^^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3-03-08 오후 12:12:02
저도 이제 30개월 접어드는데 기저귀를 뗄 생각을 안해서 너무 고민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억지로 할 수도 없고요.
지금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밤중에 일어나 대성통곡을 한다던가
급격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서 걱정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무조건 기저귀 안 뗐다고 뭐라 뭐라 하니 기분이 확~ 상하더라고요.
월급 원장인데 그저 돈에만 혈안이 되어 아이들 이름도 모르고
그냥 휙휙~ 끌고 다니는 모습이 참 안 좋아 보여요.
다행히 담임 선생님은 너무 좋으신 분이고 아이도 너무 좋아해서 다행인데
원장 선생님 때문에 어린이집 보내기가 망설여 지네요.
다른 곳으로 옮겨보려고 알아봤는데 지금 옮기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민되요!!
LV30cca7(여,학부모,울산 남구)
2013-03-07 오후 12:09:08
우리 애들도 다른 애들보다는 기저귀를 조금 늦게 뗐어요. 아들 버는 돈에서 기저귀 값 나가는게 심히 아까우셨던 시어머니께서 돌 지나고 14개월부턴가 훈련시키면 빨리 뗀다고 기저귀 떼라고 하셔서 아이도 저도 같이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30개월 지나 배변훈련 동화책 읽어주고 예쁜 변기 사주고 하면서 처음엔 실수가 있었지만 2개월쯤 지나니 자연스레 기저귀를 뗐어요. 기저귀를 꼭 어느 시기에 어느 개월에 뗀다는 법칙은 없습니다, 주위에 보면 엄마가 따로이 훈련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아이가 17~18개월무렵 스스로 똥오줌을 가려서 기저귀 뗐다는 경우도 있구요.
아이마다 다 달라요. 참고로 우리 조카는 신생아부터 어머님이 기르셨는데 돌 지나자마자 기저귀 안뗀다고 저한테 뭐라하시던 어머님은....조카가 만 40개월 될때까지 기저귀 채우셨어요. -_- 막상 해보시니 당신도 힘드셨던거죠.
열공서포터(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3-03-08 오후 12:14:06
저도 주변에서 그런 경우 많이 봤어요.
기저귀 일찍 떼려고 억지로 시도하다가 오히려 아이가 반감 가지고
배변을 억지로 참고 전혀 안해서 병원가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고 절대 억지로 하지 말아야 겠구나 생각했거든요.
떼쟁스키가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원장 선생님의 말에 살짝 상처받네요.
혹시나 어린이집에서 아이 앞에서 그런 언행으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을까 심각하게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쪽지보내기
친구등록
작성글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