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많이 낯설어하겠지만 잘 적응할거에요^^
아마 선생님들께서도 특별관리해 주실 거구요. 제 기억에 새로운 원생이 들어오면 한달동안은 많이 챙겨주시더라구요. 적응기간인셈이죠.
떼쟁스키가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길 저도 바랄게요 ㅎㅎㅎ
강명규쌤(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3-03-12 오후 9:18:15
첫날부터 사고치고 왔습니다. 친구한테 장난감을 던져서 친구가 다쳤다고 하네요. 다친 아이 엄마한테 사과 전화를 하겠다고 연락처를 물어봤더니 어린이집에서 알아서 처리하겠다며 연락처는 가르쳐주지 않네요.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는 미안해서 마눌뉨이 사과편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내일 작은 선물이랑 함께 사과편지를 보내야겠습니다. T_T
평소 같았으면 집에서 젓가락으로 손바닥도 맞고 혼이 많이 났을텐데 어린이집을 옮긴 첫 날인데다가 여자애들만 있던 곳에서 남자아이들이 더 많은 곳으로 옮긴 탓에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아서 그냥 말로만 이야기하고 넘어갔네요. 어떻게 된 상황인지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자세히 물어봐야겠습니다. 떼쟁스키는 어린이집에서 여자애들한테도 맞고 오던 놈이거든요. 물거나 떼린 적도 있기는 하지만요. T_T
LV28햇볕한줄기(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3-03-13 오전 8:57:44
첫날에 강한 존재감을 남기고 왔네요. 근데 떼쟁스키 월령의 아이들은 흔히 있는 일이에요. 떼쟁스키가 특별히 폭력적이거나 가만히 있는 애를 때리는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놀이를 하다가 서로 뭔가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아직 말을 못하니 장난감을 던지는 걸로 표현을 했을테죠.
친구가 상처가 많이 안생겼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예전에 저희 아들램이 떼쟁스키만할때 어린이집에서 제일 친한 친구한테 삼일 연속 맞고 물려서 오기에 참다가 화가 나서 어린이집 원장님한테 친구집 전화번호 물어봤더니 그날은 저희 아들램이 그 아이를 왕창 물어놨다고 하시기에 조용히 꼬리 내린 기억이 있어요. 솔직히 얘기하면 쪼~~금 통쾌하기도 했구요.(제가 아직 인격수양이 덜 된지라....ㅜ.ㅜ)
암튼 사과편지는 좋은 생각이세요. 친구 엄마도 사과편지 받으시면 마음이 좀 풀리실 거에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성비 균형이 중요하다는데(남자애들이 많으면 그 반은 군대가 된다네요.ㅎㅎㅎ) 남자친구들이 많으니 앞으로 떼쟁스키가 더 활동적으로 놀겠네요.
강명규쌤(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3-03-13 오후 3:35:05
그 동안 여자 아이들하고만 놀았다 보니 남자 아이들하고 노는 것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흥분했는지 행동이 격해진 것 같네요. 일부로 떼리려고 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아무튼 남자 아이들과 거칠게 뛰어다니며 엉켜서 노는 것이 재미있는지 생각보다 금방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엄마가 옆에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마눌뉨도 문 앞에서 헤어진 후 바로 돌아왔다고 하고요.
떼쟁스키는 겁이 많아서 새로운 장소나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무서워하는아이인데, 아이들이 전부 퇴원한 시간을 이용해서 미리 이틀을 다녀와봐서 그런 것인지, 꼬맹이들끼리라서 금방 친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걱정했던 것보다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참 다행입니다. ^^
LV1lara(여,학부모,서울 송파구)
2013-03-13 오전 9:24:00
잘 적응할수 있길 바라겠습니다..둘째아이낳고 한동안 첫째아이가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더군요...그동한 하지않던 손가락 빨기등 책에서 나오던 퇴행행동은 다했는데..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더군요..당분간 더 떼쟁스키에게 신경 많이 쓰셔야겟네용..화이팅!
강명규쌤(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3-03-13 오후 4:53:57
시간이 약이라던데 시간이 빨리 빨리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떼쟁스키 떠받들기 모드로 열심히 헌신 중인데 너무 힘들어요. 머슴도 이런 머슴이 없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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