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경험했던 일이라 어떤 마음이실지 짐작이 갑니다. 역시 둘째들은 눈치가 빠르지요. 손으로 짚어가면 읽어달라니 손탄스키 참 똘똘하네요. 앞으로 많이 힘들어지실텐데 머지않아 그 때가 행복한 순간들이었다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저는 지금 대학생인 아들이 중학교 다니는 동안 시험때마다 도덕책을 읽어줬답니다. 엄마가 읽어주면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말에 열심히 읽어줬지요. 그 덕분인지 결코 만만치 않은 도덕 시험을 중학교 3년 내내 만점을 받았답니다. 만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제가 읽어주던 그 시간동안 아이가 집중해서 들었다는 것이 요점이지요.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도 되고 집중력도 생기는 그 시간이 스키형제들에겐 정말 행복한 시간일 겁니다~^^
LV5방랑바다(여,학부모,부산 금정구)
2016-02-02 오후 3:18:23
그 때가 행복한 순간이였구나 싶습니다. 스키형제들에게 가장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을터이니... 화이팅 하십시오!! ^^
LV1밴사모(남,학부모,경기 김포시)
2016-02-02 오후 7:10:07
저녁시간 잠자리에 들기 전 힘이 들더라도 꼬박꼬박 그림책을 읽어줬던 아이들이 벌써 훌쩍 자라 중딩이 되었습니다. 보람된 것은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고 고마와 한다는 겁니다. 스키 형제들이 님의 그 노력을 배로 보상해 줄테니 염려하지 마세요...화이팅!!!!
ㅎㅎ
사실 저도 5살 아들에겐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듣는 9살 딸이 제게 묻습니다
"엄마! 왜 내용을 빼놓고 읽어줘?그거~아니자나!"
하며 제게 묻게되믄 난감하기도하고 제가 빼놓은 줄거리를
딸이 이야기하며 보충도 해준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요 기회로 부당함에 한글에 관심 갖길 바라봅니다
제욕심이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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