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벤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같은 대도시의 경우 전체적인 생활비가 좀 더 듭니다.
대도시의 경우 아파트라면 Bachelor(거실과 침실이 하나로 되어 있으며 화장실과 부엌이 딸려있습니다. 한국의 원룸형)가 월C$500 ~ 700, House Keeping Room(집 한칸을 빌려서 세입자끼리 공유하는 것)이라면 C$300 ~ 450정도면 그럭저럭 가능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여기에 광열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대용 아파트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집주인과의 계약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집주인은 임대인의 잘못에 의한 시설 훼손을 대비할 목적의 예탁금과 매월 현금 또는 수표로 임대비를 지불할 것을 요구합니다. 임대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임대조건을 주의깊게 검토하여 오해나 혼동이 없도록 합니다.

학교에서 소개해 주는 홈스테이는 하루 두끼 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C$600 ~ 800 정도입니다. 식비를 생각하면 싼 편이지만 식사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Homestay를 할 경우 방세와 주식, 부식비를 제외하고 예산을 세우면 됩니다. Homestay의 학생은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텔레비젼, 전화, 세탁시설 등 모든 생활 공간을 공동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Homestay는 주로 학생이 다니게 될 학교에서 소정의 등록비를 받아 알선해 주고 처음 한달을 기한으로 이루어 지는데 학생과 주인이 만족하면 계약이 지속됩니다. 만약 학생 스스로 민박가정을 나오는 경우, Homestay 프로그램에서 탈퇴한 것으로 간주되어 다른 민박을 알선받고 싶다면 재등록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Homestay 비용은 별도로 학생이 해당 가정에 직접 지불합니다. 학교에 입학 신청시 Homestay를 알선해 주는지 알아봅니다. 교내 기숙사는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숙소 중의 하나입니다. 여학생 전용, 남학생 전용, 남녀공용의 세가지 형태가 있고, 대개 학생들이 공유할 주방, 식당, 세탁/건조시설, 간이 매점, 오락기구, 스포츠 시설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비용은 학교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한 학년에 C$3,000 ~ 7,500 정도 소요됩니다.

식비는 자취생활을 하면 한 달에 약 C$300가량 듭니다. 외식은 분에 넘치지 않을 정도라면 아침, 점심 C$5 ~ 15, 저녁은 C$ 10 ~ 20정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부 합쳐서 월 C$ 1,000 정도면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약간의 예비비는 계산에 넣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방에서는 대도시에 비해 생활비가 조금 적게 들기 때문에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표준형일 따름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소비세에 상당하는 세금으로써 GST라 불리는 연방세(일률적으로 7%)와 주세(주에 따라 다르다)의 두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상품, 숙박료, 식사 등에 세금이 부과됩니다. 다만 해외에서 온 여행자에게는 1년 이내에 지불한 숙박료와 구입 물품에 붙은 GST를 되돌려 주는 제도가 있으므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지불한 세율이 명기된 영수증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