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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대학입시 칼럼

[연세대] 2020학년도 연세대학교 의대 논술 폐지에 담긴 의미

LV∞ 강명규쌤 ( 남, 운영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

2019-04-02 오후 3:35:53 | 조회 : 12141

학교명:연세대학교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강명규쌤입니다.

 

연세대가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의대 논술을 폐지하고 그 인원을 대부분 학종으로 편입시킵니다. 그리고 학종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지요. 이러한 정책 변화에 일반고 부모님들이 상당히 반가워하시네요. 일반고는 내신에 강하니까 논술과 수능이라는 허들이 사라지면 연세대 진학이 더 수월해질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연세대는 어째서 의대 입시에서 논술전형을 폐지하는 것일까요?

 

 

첫째, 논술 폐지는 정부정책

- 사교육절감 등을 이유로 정부에서 대학에 논술 폐지 및 감축을 권고하고 있어요. 형식은 권고지만 대학입장에서는 압력이나 마찬가지지요. 대학은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아야 되는 을의 입장이니까요.

 

 

둘째, 논술이 변별력을 잃었기 때문...

- 공교육정상화 등을 이유로 정부에서 논술문제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날 수 없도록 제한했어요. 그걸 어겼다가 연세대는  입학정원 일부 모집정지라는 중징계까지 받았지요. 그런데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들로 연세대 의대 지원자들을 변별할 수 있을까요? 논술 난이도를 낮췄더니 인서울 중위권 대학들조차 합격자 평균이 90점을 넘길 정도니까요. 그래서 연세대 의대는 더 이상 논술을 운영할 의미가 없어진거죠. 변별력이 없는 시험은 시험으로서의 존재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연세대 의대 입시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1. 논술 폐지로 일반고 학생들이 유리해질까?

 

- 논술이 폐지되서 논술 준비가 어려운 일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인원이 대부분 학종으로 편입되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이 무조건 유리해진다고 보기 어렵지요.

 

- 2019학년도 연세대 의대 입시결과를 보면 합격생 중 무려 22명이 서울과학고 학생이에요. 그리고 그들은 모두 수시모집(논술 12명, 특기자 10명)으로 합격했지요. 단일 학교가 이렇게 많이 합격한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결과입니다. (2019 서울과고 졸업생 130명 중 23.8%인 31명이 의대 진학)

 

- 물론, 서울과학고 학생들의 실력을 감안하면 놀랄 일도 아니에요. 서울과학고는 수학/과학 최고수만 모였다는 영재학교 중에서도 원톱이니까요. 그래서 더 많은 인원이 의대에 합격했다고 해도 실력만 놓고보면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지요.

 

- 그런데 이번 입시결과를 보면 연세대가 의대논술을 폐지하는게 일반고 학생을 위한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학은 어떻게든 우수한 학생만 뽑으면 되지 굳이 일반고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내가 대학 관계자라면 누굴 뽑고 싶을지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하겠지요.


 

2.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니까 일반고에 유리해질까?

 

- 중위권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다면 그것은 일반고 학생들을 위한 것이 맞아요. 일반고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으니까요.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은 어차피 중위권 대학에 관심도 없고요.

 

-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 이과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최상위권 대학 이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학교는 수능 커리큘럼을 배우지 않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학교가 되거든요. 즉, 과학고나 영재학교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을 수 있지요.


 

즉, 연세대는 정부 정책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논술을 폐지하지만 그 인원을 학종으로 돌리고, 학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함으로써 과학고, 영재학교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준 것이지요.

 

입시는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하나만 보고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캉쌤의 이러한 분석도 하나의 예측일 뿐이니까요. 따라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입시제도를 꾸준히 지켜보시면서 유연하게 입시에 대처해보시기 바랍니다.

 

 

추신 1.
입시가 어떻게 바뀌든 일반고가 유리해질 일은 별로 없어보여요. 그렇다고 특목고나 자사고가 유리해질 일도 별로 없지요. 단지, 실력있는 아이들이 살아남을 뿐이에요. 그런데 실력있는 아이들이 특목고, 자사고, 영재학교 등에 많을 뿐이지요.

 

추신 2.
2019학년도 입시에서 연세대가 서울과학고 학생들을 너무 많이 뽑아서 이게 논란거리로 급부상할 수도 있어요. 이럴 경우 교육부 차원에서 새로운 대책을 내놓을 수도 있지요. 이럴 경우 입시환경이 또 다시 바뀔 수도 있습니다.

 

 

※ 강명규쌤의 3줄 요약!

1. 야호! 연대 의대 논술 폐지된다!

2. 야호! 학종 수능 최저도 폐지된다!

3. 어라? 여전히 내거 아니네. OTL

 

 


덧글(49) 스크랩
LV13 apollo (남,강사,경기 수원시 팔달구)
2019-04-02 오후 10:20:23

동감합니다. 입시에서는 학교별 전략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일반고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때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정말 복잡하네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08:54

대학마다 세부 전형방식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지망하는 대학을 정하고 준비하는게 중요해보여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고등학교 입학은 물론이고 입학 후에도 진로를 명확히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 진로를 명확히 정하라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고요.
LV1 kslee98 (남,학부모,울산 중구)
2019-04-02 오후 11:46:23

입시제도에 무슨 구멍이 그리 많나? 우수한 학생이 상위권 대학 진학율 낮추고 일반고 진학율 높이려는 듯 보이려 하지만 결국 우수한 학생이 갈길은 변하지 않고 멋모르는 사람들은 교육부가 뭔가 잘해 보려는 줄 착각하게 하는게 입시정책이네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09:58

현 입시정책은 결과의 평등을 이끌어서 상대적 박탈감을 줄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생각되요. 입시는 과정의 평등이어야 하는데 결과의 평등으로 몰아가고 있으니 오히려 열심히 노력한 아이들이 역차별을 받는 황당한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네요.
LV4 티엠포스 (남,학부모,경기 하남시)
2019-04-03 오전 9:44:44

감사합니다. 저도 연세대 2020학년도 전형계획을 보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에 폐지된다고 하길래 자세한 속사정을 몰랐었는데 강쌤의 통찰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역시 실력을 키우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군요. 수고하세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11:07

사실 제가 대학 관계자여도 과학고, 영재학교 아이들이 탐날 것 같아요. 정부정책과 상관없이 대학은 어떻게든 우수한 학생을 뽑아야 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대학이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멀고도 험난한 길이기는 하지만요. ^^
LV3 내아들엄친아 (여,학부모,서울 강남구)
2019-04-03 오전 9:49:00

연대는 수능최저폐지로 원서비로 때돈 벌어 건물 하나 더 세우겠네요. 수능 무력화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깅남 일반고에겐 더 안좋은 것 같습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11:52

수능 최저폐지로 연세대 경쟁률이 상당히 올라갈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연대가 장사수완이 참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연대 입장에서는 꿩 먹고 알 먹고 일거양득이네요.
LV6 쎄라킴 (여,학부모,서울 종로구)
2019-04-03 오전 9:50:25

속뜻은 따로 있었네요 캉쌤의 글을 읽으면 이해가 잘가요 감사합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13:20

시험문제를 풀 때도 출제자의 출제의도를 잘 파악해야 되듯이 입시준비를 할 때도 대학의 전형의도를 잘 파악해야 된다고 생각되요. 그런데 그걸 일반 학부모가 알아낸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에요. 그래서 입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아이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어보여요.
LV1 wony4567 (여,학부모,서울 광진구)
2019-04-03 오전 10:24:38

잘 읽었습니다.
결국 실력을 키워야한다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16:57

입시는 제로섬게임이다 보니 결국 다른 학생들보다 실력을 더 키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여요.
LV10 민호홀릭 (여,학부모,서울 서초구)
2019-04-03 오전 11:20:13

이러나 저러나 실력을 키워나가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고3인데도 토요일을 이용하여 특강을 하는 특목고가 있으니 그것도 다 아이들을 위한 학교의 노력이겠지요.. 어느것 하나도 슬렁슬렁 하는게 없다보니 이 모든걸 다 하고 있는 아이들은 너무나 힘든것 같습니다. 이런걸 보면 일반고를 믿기가 너무 어려워요.. 학교에서 해주는게 별루 없는거 같아서요..
항상 대학은 실력좋은 아이를 데려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 많이 불안한 고3맘 입니다..ㅠㅠ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19:54

특목고와 일반고는 하나부터 열까지 차이가 너무 많은게 사실이라고 생각되요. 아이들도 다르고 학교도 다르고 부모님도 다르니까요. 그런데 그런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결과의 차이만 가지고 이야기하니 논란이 끊이지 않은 것 같고요. 사실 현 입시제도 하에서는 특목고, 자사고 아이들이 역차별받고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목고, 자사고의 입시실적이 좋은 것은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일반고에서 특목고, 자사고처럼 공부한다면 대입은 더욱 쉬워지는데 환경의 뒷받침되지 않으니 그게 참 쉽지 않네요. 요즘 일반고 학교 분위기를 보면 암울할 때가 많아서요. 심지어 수능을 앞둔 고3 교실도 학업분위기가 엉망이잖아요. T_T
LV6 VD7 (여,학부모,서울 서초구)
2019-04-03 오후 1:20:43

명쾌한 논리로 알려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매번 바뀌는 입시 정책 너무 지겹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대학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내공과 경쟁력을 키워두면 큰 문제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 학부모님 말씀대로 가장 큰 문제는 학교네요. 저희가 자랄 때는 적어도 학습의 중심에 학교가 있었는데, 이젠 학교에서 배우는게 없으니 말입니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교사의 교수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의 질을 올리고, 행정교사 및 직원 확대로 일반 교사의 행정 업무 비중 축소도 해주면 좋겠고 학교 내 규율 및 규칙 강화시켜서 아이들의 인성교육도 좀 제대로 해 주면 좋겠고 (교내 폭력, 언어, 사이버 폭력에 대한 교육 강화 및 법적인 책임의식 강화) , 교내 안전지도교사 확대해서 아이들도 좀 제대로 보호해 주면 좋겠어요
학습도 안전도, 재미도 그 어느것 하나 없으면 아이들은 무슨 낙으로 하루를 보낼까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26:27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졸업장 따러 가는 곳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교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원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교재연구와 교수법을 개발하는데 학교는 고인물이 되고 있으니까요. 경쟁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학교 선생님들도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학교간에도 적절한 경쟁이 필요하고요. 그렇지 학교에 대한 불신만 점점 더 커질 수 있어서 걱정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가 학습도 안전도 재미도 그 어느 것도 없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될 테니까요.
LV6 주원Papa (남,강사,대구 달서구)
2019-04-03 오후 1:40:22

좋은글 감사합니다~
역시 아이들 실력향상이 가장 우선이겠군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3 오후 2:28:05

입시가 어떻게 바뀌어도 결국 끝까지 믿을 수 있는 것은 내 실력 밖에 없으니 밤낮으로 실력향상에 매진해야겠어요. 더 높은 곳에 도달하려면 더 많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
LV2 amjkys (남,학부모,서울 관악구)
2019-04-03 오후 5:12:43

잘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모든일에 의미있음을..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8 오후 8:31:57

대학이 전형요강을 짤 때 정말 많이 고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 생각을 잘 캐취해내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바꾸는 것은 없을 테니까요. ^^
LV2 꿈다락아즘 (여,강사,대구 달서구)
2019-04-03 오후 10:10:34

과정의 평등, 기회의 평등이 아니라
결과의 평등
특목고는 그 특수성을 장점으로 상위권
일반고는 그 일반성을 기반으로 중하위권
계급제도 이런 계급제가 없는듯
슬픈 현실이네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8 오후 8:33:23

모두가 똑같은 곳을 바라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두가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그것은 남의 집 애들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일 뿐 내 아이만은 좋은 대학을 나와 화이트칼라가 되길 바라는게 어쩔 수 없는 우리 부모들의 마음이니까요.
LV6 하야네 (여,학부모,서울 종로구)
2019-04-04 오전 8:40:29

의사에게 필요한 덕목이 수학과학은 아닌데,,,과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은 여전히 씁쓸합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8 오후 8:34:22

IMF 이후로 직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의대 커트라인이 이렇게 높지 않았으니까요. 나중에 직업안정성이 좋아지면 의대 커트라인이 다시 낮아질 수도 있겠어요.
LV4 싱긋보조개 (여,학부모,서울 성북구)
2019-04-04 오전 9:47:48

좋은 글 고맙습니다. 발표되는 교육정책마다 도대체 무슨 의미를 내포하는지 헉갈리는데, 이렇게 의견주시니 고맙습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8 오후 8:35:07

무슨 의도로 저러는 것일까 항상 고민하며 분석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맞는 분석일까 저도 의구심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니 일반 학부모님들은 얼마나 혼란스러우실까 싶고요. 입시는 간단명료한게 가장 좋을 텐데요.
LV5 박은영 (여,학부모,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9-04-04 오후 1:15:23

저희 아이는 중 1인데 의대를 가고 싶어해요. KMO, 화올을 준비하고, 국어, 영어도 따로 하고 있고요.

의대를 가기 위해서, 일반고를 가야 할지, 전국단위자사고를 가야 할지, 영재고를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강북 일반고에서는 상위권 의대를 가는 게 불리하다고 해서, 일반고를 갈거면, 이사를 해야 할 거 같고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8 오후 8:36:46

의대는 학교보다 학생의 실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실력이 동일하다면 특목고보다 일반고, 강남보다 강북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실력만 확실하다면 강북 일반고에서 내신부터 확실하게 잡는게 가장 효과적이지요. 제일 효과적인 것은 지방 일반고에서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노리는 것이고요.

그리고 의대지망생이라면 굳이 KMO나 화올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LV4 김복돌 (여,교육기업,서울 광진구)
2019-04-04 오후 4:27:42

상위권 대학은 결국 우수한 학생을 위한 기회를 만든거군요. 일반고 학생들의 기회는 줄어드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정보에 대해 이해 하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8 오후 8:38:21

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특목고도 아니고 일반고도 아니고 단지 공부 잘하는 학생일 뿐인데 공부 잘하는 학생이 특목고에 많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되요. 실력만 동일하다면 특목고나 자사고보다 일반고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니까요. 일반고가 갖고 있는 내신의 강점은 너무나 크지요. ^^
LV6 성빈사랑 (여,학부모,서울 서초구)
2019-04-05 오전 12:25:14

교육정책들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보니..이래저래 시름만 들어갑니다. ^^ 강쌤글 읽으면서..강쌤이 교육부로 가셨음 좋겠다는....ㅋㅋㅋ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8 오후 8:38:42

캉쌤을 교육부로 보내주십쇼. 냉큼... ㅋㅋㅋ
LV4 최영맘 (여,학부모,경남 창원시 성산구)
2019-04-05 오후 3:52:01

강샘의 가장 좋은 점이면서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부분은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해 주시고,
중복되지 않게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정확히 짚어주시는 점입니다.
직접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강의도 너무 잘하시고 질문자를 존중하고 배려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LV5 박은영 (여,학부모,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9-04-08 오후 1:11:51

저도 학부모로서 똑같이 느꼈습니다. 일일이 덧글 달아주시는 것도 감동입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08 오후 8:55:08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정직한 교육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 ^^
LV2 왕따시 (여,학부모,경기 수원시 팔달구)
2019-04-10 오전 7:53:14

100퍼 공감합니다. 맞습니다. 단지 실력있는 아이들이 살아남는 거지요. 저는 두아이가 다 특목고를 갔습니다. 첫째는 멋모르고 학교 이름에 본인 허세만 가득하게 까불다가 거의 끝에서 등수세는게 오히려 더 쉬울정도로 졸업하더니 재수해서 겨우 인서울 했고 둘쨰는 올해 고3입니다. 오빠와 다르게 차분하게 자기 실력을 다지며 노력하고 있습니다.누구나 같은 곳을 욕심내면서 주변 환경만 탓할 수는 없는거 아닐까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10 오후 6:43:56

아들과 딸의 차이같아요. 아들은 근자감이 넘치잖아요. 그래서 첫째가 아들인 경우 실수하기 쉬워보여요. 엄마도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혼란스러운데 아들은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무사태평 무대포일 때가 있어서요. ^^
LV1 카자스 (여,학부모,광주 북구)
2019-04-10 오전 9:07:30

예리한 분석입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10 오후 6:44:16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홀에서 정보도 많이 얻어보시고 스홀맘들과 게시판에서 이야기도 많이 나눠주세요. ^^
LV3 엄마가처음 (여,강사,부산 사하구)
2019-04-10 오후 3:23:29

역시 명쾌하고 간결한 강쌤이십니다~^^
비공감 1도 없이 공감합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10 오후 6:45:21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명이 엄마가처음이신데 아빠도처음이다 보니 힘을 합쳐 아이를 도와줘야겠습니다. 그런데 둘째 때도 또 처음같아지네요. 입시제도가 바뀌어서요. ^^;;;
LV10 방긋이야 (여,학부모,서울 강동구)
2019-04-10 오후 6:36:39

암튼 일반고는 이래저래 입시에서 유리한게 없는것 같아요. 학종에 대비하기엔 학교가 너무 안일합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10 오후 6:47:21

일반고는 내신이라는 강점이 있으니 그 점을 잘 활용해보세요. 학종은 부모님의 지원이 필수라고 생각되고요. 특목고, 자사고 아이들도 부모님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한 것이거든요. 특목고, 자사고는 교내대회 실적 하나 쌓는 것도 엄청 힘든 일이라서요.
LV1 짱짱아둘맘 (여,학부모,서울 용산구)
2019-04-10 오후 9:50:47

너무 어렵네요.어미는 이리 걱정이 하고 있건만 아들은 핸드폰 삼매경이네요.ㅠ.ㅠ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17 오후 5:51:28

핸드폰은 안 사줘도 싸우지만 사주면 더 싸우게 만드는 요물이에요. 도대체 누가 대학 가는건지 모르겠어요. T_T
LV1 우둘리 (여,학부모,부산 해운대구)
2019-04-17 오후 5:26:43

참..입시가 한해 한해 달라지니..장단 맞추기 힘드네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17 오후 5:52:00

입시를 이렇게 자주 바꾸는 나라가 세상에 또 있을지 궁금할 정도에요. 입시는 예측가능한 일관성을 갖춰야할 텐데요.
LV2 적량858 (여,학부모,울산 중구)
2019-04-17 오후 7:13:34

하루빨리 학부모 탈피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몇 자 남깁니다.
사교육없이 영재고.과고.전국자사고 갈 수 있나요? 선행과 심화 안하고 중학 내신만 믿고 영고.과고.자사고 가면 따라갈 수 있는 학교인가요? 답이 없는 교육입니다. 대학에서 물론 잘 하는 아이 뽑아야죠! 저들도 교육사업인데요! 타고난 영재 소수 빼고, 중.상만해도 다 만들어서 영.과. 자 갈 수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특목고 프로그램 잘 짜여진 학원 보내면 되고요.
잘 만들어진 아이들만 데려가서 교육하려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너무너무 이기주의 아닌가요? 여러 사정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희망은 있어야죠.

모든 학교에서 입학은 수월하게 하고 졸업을 강화하는 방안은 어떨런지.. 한 숨만 납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9-04-17 오후 7:24:04

잘하는 애를 뽑는게 아니라 잘하는 아이로 키워야 되는게 맞지요.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 보니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잘하는 아이를 뽑게 된다고 생각되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의 현실이니까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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