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법] 머리가 좋으면 공부를 잘 할까? [자기주도학습법]

머리가 좋으면 공부를 실제로 공부를 잘할 가능성은 높다. 인정할건 인정하자. 하지만 머리가 좋다고 공부 잘하고 시험도 잘보고 대학도 잘 가는 게 보장되지는 않는다. 만약 경시대회를 본다면 머리 좋은게 전적으로 유리할거다. 그렇지만 대학에 입학하는 과정은 경시대회가 아니다. 오히려 착실하게 준비하고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 학생이 최종 결승점에서 웃는다는 것을 수많은 상담과 실제 경험으로 직접 봤다.

친구들 중에 아이큐가 148, 178인 경우가 있었다. 둘 다 공부라면 한가닥했다. 애들은 이 친구들이 머리가 좋아서 잘한다고 배아파했다. 그래서 한동안 관찰해봤다. 진짜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하는지 말이다. 근데 둘 다 수업시간에 특징이 하나 있었다. 우선 절대 졸지를 않는 것이다. 애들은 여기저기서 졸고 딴 짓 하고 할 때 절대 졸지 않고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업 끝나고 수업내용을 물어보니까 다 알고 있는 것이었다. 그때 정말 반성 많이 했다. 난 아는 것도 없으면서 수업 안 듣고 딴 짓 할 때 아이큐 148, 178들은 수업 열심히 듣고 수업시간에 다 공부하고 있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절대로 머리가 좋아서만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결국 나중에 수능시험을 봤을 때 결과는 어땠을까? 나도 이 친구들 못지않게 좋은 성적을 받았다. 이유는 뭘까? 수능시험은 나처럼 머리가 평범해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었다. 머리가 좋다면 뭐 쫌 유리하겠지만 머리가 안 좋아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음만 확실하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