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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과학고 대비전략]

2010학년도 과학고 대비방법

올해 과학고는 경기과학고를 제외한 전국 18개 과학고에서 143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 전체 선발인원의 67.7%인 969명을, 나머지 463명은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 선발부문은 학교장 추천, 경시대회 입상자, 영재교육원 수료자 등이다.

과학고는 11월부터 12월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8월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는 과학영재학교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타 특목고가 중복지원 불가능한 것과 달리 과학고, 과학영재학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과학영재학교에 최종 합격하더라도 과학고에 지원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과학고 선발시험이 교과심화 문제에서 과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과학영재학교 선발시험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과학고 지원 전 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해 보는 것이 좋다.

과학고는 지원자격에서 수학, 과학 학교 내신을 반영하나, 실제 학교 내신 산출 시에는 국어, 영어교과 학교 내신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과학고는 학교 내신 반영비율이 서울, 경기권 3개 과학고 평균 74.4%로 서류전형에서만 학교 내신을 평가하는 과학영재학교에 비해 학교 내신 합격영향력이 상당히 높다. 따라서 과학고 지원자는 최종 지원시점까지 학교 내신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실제 과학고 합격자 학교 내신 수준은 일반전형 기준 2% 내외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학고 입시에서 최종 합격은 학교 내신보다는 선발시험에서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실제 과학고에는 학교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지원자들의 학교 내신 점수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과학고 선발시험은 탐구력, 창의력 구술검사 형태로 시행되며, 수학, 과학 교과 학습능력을 평가한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이 모두 출제되며 수학 60%, 과학 40%의 비율로 출제된다.

전년도 출제문제들을 분석해 보면, 수학은 창의사고력, 과학은 교과심화 유형의 출제경향을 보였다. 수학은 기존 교과 심화 내용의 탐구력 문제가 출제됐던 것에 반해, 전년도에는 과학영재학교 출제유형과 비슷한 창의사고력 문제들이 주로 나왔다. 출제형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이가 가능한 장문형 문장제 유형이다. 계산능력이 아닌 수험생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학은 수학과 달리 사고력을 요하는 창의력 구술검사의 형태보다는 교과개념을 이용한 탐구력 구술검사 형태와 유사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모두 고등학교 과정 선행학습이 요구되는 문제들이 많았다.

과학고 선발시험은 올림피아드 문제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출제된다. 따라서 평소 올림피아드 기출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이 선발시험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다양한 경시대회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 또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 대비전략
①중학교 학교 내신 성적은 최소 2~3% 이내로 관리하라.
②조건이 복잡한 장문형 문장제 형식의 수리사고력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대비하라.
③과학은 고등학교 과정까지 선행 학습하라.
④올림피아드, 경시대회 문제로 문제해결능력을 길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