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유게시판
오늘 나름의 휴일을 안보 교육에 반납하고왔습니다.
LV11 뱅뱅이
학생
2010-11-18 오후 7:09:02
| 조회 : 484
경기도 어디서 주최하는지는 모르지만 소년 소녀가장이나 모범 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안보교육 프로그램에 학년부장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서 가게됬어요. (학생 회장...이거든요) 친한 친구 하나가 있었는데 걔도 추천받아서 운좋게 둘이 가게됬지요. 경찰관님이 데리러 오신다길래 "우오! 경찰차!?" 했는데 개인차였어요.
여튼 그 경찰관님 차 타고 수원 서부경찰서에 간 후에 이제 170명과 합류해서 수원 그 제 10 공군 @(#@* 부대 (??) 여튼 수원에 있는 공군기지에 갔어요.(전... 코앞거리였는데 괜히 경찰서갔다가 삥돌아서 ...)
공군기지... 수원 화성같이 생긴 성곽안에 있어서 되게 작게보였는데 정말... 도시만하더군요. 진짜 지평선이 보이는 활주로랑... 엄청난 전투기들... 그 전에 앞서 오리엔테이션도 했구요.
어케어케 한 2시간가량 구경하고 설명받고 하다가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점심은.... 무려 뷔페! 시푸드 뷔페에요 ㅇㄴ라ㅓㅇ나ㅣ러아니렁니ㅏ렁나ㅣ런ㄹㅇ
(진심 돈을 얼마나 투자했길래 170명 뷔페를 다 사줄까)
뷔페... 나름 본전 뽑았습니다. 제가 제일 늦게까지 남아서 먹었어요. 아침을 안먹어서 배고팠........
아차, 그리고 수원 공군기지는 적이 침투했을떄 가장 먼저 이륙하는 최전방 공군기지라고 하더군요.
그 후, 저흰 관광버스를 타고 무려... 평택에 갔습니다... 바로... 평택 해군 제 2함사단...
천안함 사건으로 정말 유~명해진 곳이죠.
진정한 안보교육을 받으러 ㄱㄱ씽.
처음에는 역시 스크린을 통해서 동영상을 봤습니다. 천안함 사건의 실제와 또 2002년의 서해 교전(이떄가 연평해전인가) 정말... 다시 또 봐도 정말 정말 너무 안타까웠어요. 키만 멀대같이 크고, 남들 다 안우는데 울면 머저리 같을까봐 그냥 안울었는데, 엄마랑 같이있었으면 엄마랑 같이 "쯧쯧쯧쯔씆ㅅ" 하면서 눈물을 흘렸겠죠.
진심... 사건의 발생부터 조사, 결과발표 그 후까지 정리된 동영상이였습니다.
그와 못지 않게 슬펐던게 2002년 서해 교전...
정말 우리가 4강전 할때였나, 열광하고 있을때, "우리가 서해를 잘 지키는 것이 월드컵은 물론이고 그것을 위하는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다." 라면서 그렇게 배는 서해로 갔지요.
그 사건을 재연하는 동영상으로 이루어졌는데, 한 분이
"엄마, 저 생신때 전화 못드릴꺼같아요.(바다에 있어서) 미리 생신 축하드려요."
"(울먹울먹 하시면서) 그래, 고맙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지?"
"(애써) 그럼요! 엄마 허리 많이 아프시다고 했죠? 저 제대하면 매일 엄마 허리 마사지 해드릴게요. 제 직업이 그거잖아요."
"말만이라도 고맙다 아들." , "엄마..." "응?" "사랑해요..." "에휴, 애는 참 새삼스럽게 ㅎㅎㅎ"
요론 대화를 하고 갔던 그 분도 결국 다리가 한쪽 절단하고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결국 사망하셨다고 하네요.
우리가 월드컵에 취해있을때 갑작스런 북한군의 공격으로 31분동안 26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해요.
보면서 정말 울컥울컥하드라구여, 천안함도 그렇고... 교전도 그렇고...
또 한 상사인가 중사인가 그 분은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 배 (조종하는거...) 그걸... 꽉 잡으셨다고 해요. 돌아가시고도 꽉 잡고있어서 배가 북한 쪽으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흠흠 정말 다시 말하지만 울컥울컥했구요. 다음은 무려...
천안함을 직접봣ㅇ라ㅣ언리렁난이ㅓ
천안함을 직접 보다니요!
근데 천안함을 직접 봤을때는 정말 입이 안다물어지더라고요. 여기서부터 진심 할말 많아요.
거대한 몸체부터가 아니라 그 참혹하게 파손된 그... 절단된 부분들, 그 속에서 죽음의 시간을 '알고서' 죽어갔을 장병님들, 정말 분통터져서 말이죠.
천안함 사건의 결과, 국민들이 정말 많이 신뢰하지 않았다고 저도 신문에서 자주 봤어요.
그 쪽 설명하시는 분들도 그래요. 정말 어떻게 국민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어쩌냐고, 젊은 사람 수십명이 죽었는데 정부가 그것을 가지고 조작이니 어쩌니 하겠느냐고,
그 설명하시는 분이 "여러분들한테만 얘기할게요." 라면서 말씀하신게, 처음에 암초설이니 무슨설이니 많아서 높으신 분들이 직접 보러 오셨데요. 근데 암초에 박았다면 상식적으로 앞에서부터 뒤로 쭉~ 찢어져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 높으신 분들이 암초설을 제기하시길래 막 설명했더니, 자기들 자료랑 다르다면서 잠시 밖으로 나가면서 "그래도 끝까지 암초설이라고 주장할꺼야."
라셨다는거에요. 절단된 각 부분들을 보면서 왜 암초설과 내부 폭발설이 이런 부분을 보면 절대 아니란걸 알 수 있다. 라면서 천안함 사건을 보면 우리의 국력이 너무나도 초라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럴때일 수록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참으로 아쉽다면서 그러시더라고요.
정말 그 동영상하고 직접 난파된 천안함을 보니 할말을 잃더라고요.
그 대갈통들의 대갈통을 #(#@$@#$*#@*$#*$* 해버리고 싶었답니다. 특히 꼭대기 두 부자는 바늘로 배를 터트리고 싶었달까. (북한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를 보아선 그것이 가장 높은 범인이지요.)
그리고 나서 천안함급 되는 배를 한번 타보고(그냥 정말 타고 배 어뢰나 공중물 격추시키는거 등등 설명받고 내려온) 그리고 지금 집에 왔습니다. 정말 가기전에는 휴일인데 오래좀 자고싶고 그랬는데,
막상 가니까 정말 정말 많은거 느끼네요. 이런 기회 선생님도 가고싶어도 못간다고 투덜대시던 학생부장님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같고 추천해주신것도 너무 감사드리네요.
또 고등학교도 합격하고 맘편하게 갈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 추가하자면, 글을 쓰다보니 너무 북한을 몰아가는 쪽으로 했네요.
근데, 솔직히 맗해서 연평해전? 이죠? 서해교전보고 울뻔했지요. 논란이 될만한건 그냥 지워야할듯.
솔직히, 거기서 마지막에 한 말이 "누가 우리의 적인지 확실이 알고 어쩌구 저쩌구 샬라샬라"
하는데 친구랑 "뭐야, 지금시대에 반공교육 하는것도 아니고 ㅡㅡ" 이러기도 했어요.
그 설명해주시는 분은 뭐 북한의 소행이다 라는 언급을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하지는 않으셨구요.
암초설이나 내부폭발설에대해선 "전혀 아니다." 라고 하셨고 국민들이 못믿는건
"어뢰 폭발이 아니다." 라는 것을 못믿는 다는걸 안타까워 하신다는 것 이였어요.
폭발한거 보면 정말 장난아니게 위로 솟아있더라구요. 갑판이, (먼가 자꾸 정사갤이 되가는거같아)
그렇다고 아예 정부를 무시해버리는 것도 나쁘고, 그렇다고 100% 믿는 것도 무능한 국민이 되는 것일테고,
정부가 더 확실히 조취를 치하고 대처를 했으면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 라거나 북한이 했다! 라거나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정말 보는 저도 말바꾸기가 답답해서 뭐가 사실이고 진짠지 모르겠네요.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의혹도 상당하고, 신빙성을 얻는 것도 있고,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들도 많이 있습니다.
바로 해결이 됬으면 좋겠지만 역사가 해결해 줄 듯하네요.
근데 여담이지만, 무조건 대통령 까는 애들 제일 싫어해요.
현 정부나 전 정부나 노무현 xx새키 이명박 쥐xx 성향이 어떠하든 대통령 막까는거 싫네요. 애들이요,
현/전 정부 어느 정부든 간에 뭐 언론에서 뭐 잘못했다 라고 하면 그거 보고서 에이 xx놈 xx놈 하구서 말이죠.
어른들은 논리적이기도 하시고 그렇지만, 아무리 어른이고 애라도 어느 대통령을 그렇게 막 까는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모순된 말이지만 음... 좀 전에 그러그러한 분들 빼구서요.
저도 개인적으로 정치얘기하는거 많이 좋아한답니다.
엄마가 좀 보수성향이 조금 있으시고 아빠가 진보 성향이 좀 있으서셔 사이에 껴서 그런것도 은근 즐겨요.
근데 아빠가 외국에 계시고 엄마하고만 얘기하다보니 엄마쪽으로 많이 생각이 변해가는 것도 같고,
그래도 엄마랑 정치얘기로 싸울 떄도많지요. 나름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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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0 왕학생
(여,고3,서울 강북구)
진심..........
망할놈의 국방부 -_-
군인도 못지키는 ㅅㄲ들이 맨날 ㅈㄹ이지.
어떤 기자가 국방부발표때 왜 기록된 시간이 다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기자님들 시계도 다 다르지 않냐고 말도 안되는 대답했던
개념없는 놈들. 무슨 국방부 시계가 애들 장난감이냐고?
그런 것들이 윗대가리를 돈으로 쳐발라서 올라가니까
불쌍한 장병들이 죽는거 아니냐고.
우리나라가 이딴식이라서 발전이 안되는거야 -_-
LV11 뱅뱅이 (남,고3,경기 수원시 권선구)
"여기서 46명이 돌아가셨는데, 예의를 좀 차리세요."
그러시던데,
LV21 왕학생
(여,고3,서울 강북구)
천안함을 봄? 부페는 왜 대접받고?
아주 그냥 싹을 잘라서 출입을 금지시켜 버려 -_-
그딴 개념없는 ㅅㄲ들 다 쫓아내고
시민의식과 개념이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다녀야 되는거 아님?
상황파악도 못하는 꼬맹이 놈들 -_-
LV11 뱅뱅이 (남,고3,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년,소녀가장은 없는 듯하고 다 모범학생인거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옷보면 그 모 등산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고 소년소녀가장은 100퍼아니고 학교에서 모범학생ㅇ로 뽑혀온거가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12 피랜체
(남,고3,경기 고양시 덕양구)
선거때 북한으로 언플하려고 어뢰설 어쩌구 해서 꾸며낸거에요. 별로
놀랄일도 아님 북한 선거에 끌어들이는건 선거철마다 있는 일이니까요.
국방부 주장중에 제일 말도 안되는게 근처 초소 사람들도 어뢰 날아왓을때
발생하는 물기둥 아무도 못봣다는데 국방부는 지들끼리 물기둥이 어쩌구 해서
북한이 어쩌구 그래요. 최근에 발표한 "어뢰에 생성된 물질은 영하 100도씨에서
생성되는 물질" 이라는 소리가 있었는데 이거듣고 진짜 웃엇어요. 어이가 없어서.
영하에서 터지는 폭탄이라.. 북한이 무슨 신인가? 미국도 그런건 못만들텐데..
본문에 이런말이 있네요
정말 어떻게 국민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어쩌냐고, 젊은 사람 수십명이 죽었는데 정부가 그것을 가지고 조작이니 어쩌니 하겠느냐고,
-
4대강 작업하는 인부가 9명이나 사망,부상을 당햇는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정부입니다. 뭐 믿을수가 있어야 믿죠. 조작이니 어쩌니 하겟느냐고라..
니네가 지금까지 해온 짓 보면 그런말 안나올것같은데?
LV11 뱅뱅이 (남,고3,경기 수원시 권선구)
정부가 조작조작 거리는 의심쩍은 면도 없지 않으나, 현 정부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의 조작또한 적지 않아요.
이런 덧글 하나 올라 올 거 예상했지만요. 그리고 그 분께선 조작에 관해선 어뢰설을 언급하셨고 북한의 소행이라고는 안하셨어요.
지금 어뢰설에도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나머지 암초나 내부폭발설은 거의 묻힌 상태고 지금이 최선이지요.
보면 너무 언론에 매혹된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말했지만 의구심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해요.
전 이런거 복잡해서 누구의 소행이다! 라고 딱히 하진 않는데,
찝찝하긴 하지만 민군 합동 조사단이나 외국 전문가들이 와서 조사를 한 것도 있고말이죠. 그렇다고 정부가 젊은 군인들 죽이려고 자작극 한 것은 아니지요? 그렇다고 단순 사고라고 하기에도 불충분한 증거들이 너무나 많고,
저번 소고기 파동도 또한 언론에 너무 휩쓸린 경향이 없지않아있죠.
LV21 왕학생
(여,고3,서울 강북구)
북한의 소행이라는걸 100%거짓이라고
일축시키는 자체가 좀 객관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라 보여짐.
물론 우리나라 정부, 특히 국방부는
워낙에 팔이 안으로 굽는지라 지들 실수인지
진짜 북한책임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그 어떤 결론에도 가능성을 열어두어야함
물론 우리가 이렇게 조잘거린다고 해서
뭣도달라지는거 없고 아무도 살아돌아오지 않지만
그래도 선진국민이면 너무 편파적인 생각보다는
개방적인 생각으로 정부의 모든 발표를 믿기만하거나
의심하기만 하거나 하는것보다
자신의 객관적 시각으로 판단해볼 필요가 있음.
그런의미에서 피랜체의 주장이 좀 위험하다고 보여.
지금은 아~무것도 몰라.
다만 정부가 북한책임으로 몰고가는 것이냐
진짜 북한책임이냐-가 분명하게 끝나지 않은채
어물쩍 넘어갔다는게 문제지.
LV11 뱅뱅이 (남,고3,경기 수원시 권선구)
또 현 정부를 싫어하는 많은 분들을 보며 느낀건데
현 정부의 문제는 도덕성이라고 봅니다.
또 국민과 의사소통의 상실도 있구요.
그런 반면에,
무조건 못하지만도 않았죠.
전 정부도, 전전 정부도, 전전전 정부도 그랬듯이
잘 하고 못 한것은 있기마련이에요.
그렇다고 절대 그런걸 묵인하고 둘 다 있는거지뭐~ 이러면서
넘어가잔 의민아니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