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유게시판
기적이 일어난다 제 2탄
LV8 이건희ㅋㅋ
학생
2010-12-15 오후 9:55:55
| 조회 : 883
오늘 우리 학교에서 축구대회 3,4위전을 했어요.
별로 잘하지도 않는 6반이랑...
근데 문제는 우리 반에 주전 5명이 체험활동 때문에 빠져서 못하는 애들로 수만 매꿨어요.
경기 시작에는 우리가 압도했는데 조금후에는 6반이 폭풍공격했어요.
우리 반 수비주전이 3명빠졌는데 다 뚤리더군요.
4분에 골을 먹혔어요.
ㅠㅠ
당황했죠.
그리고 자꾸 밀렸죠.
전반 끝나기 3분전에 우리반 에이스한테 제가 뛰어줬는데 거기서 전설의 '마하 슛'으로 골을 넣었어요.
ㅋㅋ
후반에는 제가 수비를 같이 뒤어줘서 그나마 나았어요.
몇번 막고 그반 에이스를 제가 마크했죠.
후반 시작 12분 골먹혔어요.
어이없는 골.
콜키퍼가 밖으로 나와서 멍 때리다가 골먹혔어요.
급교체.ㅠㅠ
애들이 저를 원탑으로 올렸어요.
근데 몸이 말을 안들어요.
스피드도 안 나오고
개인기도 안되고
패스도 잘 안 넘어가고.
그래서 슈팅 하나밖에 못 쏘았어요.
진짜 아깝게 막혔어요.
아슬아슬했지만 후반 종료 4분전 제가 드리블하다가 반대로 넘겼는데
우리반 에이스가 노바운드로 골 넣었어요.
ㅠㅠ
감격의 눈물.
다시 수비로 내려갔어요.
몸을 몇번 날려서 골을 3분안에 2개난 막앗죠.ㅋㅋ
그리고
악몽의 승부차기.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8반한테 승부차기에서 졌거든요.
이번에는 애들이 마음먹고 다 차는데
첫 골 놓치고 다른 팀은 넣고...
제가 3번쨰였는데 1-0으로 지고 있었어요.
제가 왼쪽으로 때렸는데 들어간 줄 알았던 공이 6반 골키퍼한테 슈퍼세이브로 막혔어요.ㅠㅠ
그래도 4번은 우리반 부주장인데 골을 가볍게 넣고 우리반 에이스 차례, 마지막 차례가 왔어요.
ㅋㅋ
긴정됐겠죠?
근데 걔는 긴장안하고 그냥 가볍게 넣어서 우리반이 2-1(승부차기)로 이겼어요.
3등!!
에이스만 3골 넣고.ㅋㅋ
이번 대회 제 경기 실적입니다.
3경기중 3경기뜀(풀타임)
3골 4어시스트입니다.
우리반이 자랑스러워요~~
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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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 빛나는PD (여,고3,서울 강북구)
LV10 빛나는PD (여,고3,서울 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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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 이건희ㅋㅋ (남,고3,부산 서구)
전 축구를 젱리 좋아하고
옛날에는 케니스도 치고수영도 했는데.ㅠㅠ
지금은 예전몸이아님.ㅜㅜ
글고 매주 애들이랑 모여서 3~4시간축구함 ㅋㅋ
LV6 열공하샘 (남,고3,부산 서구)
넌 축구 무술인줄 아냐
로킥도 실력이냐??
몸빵으로 하자나 넌
내가 훨씬 났자나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