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에 나온 번호로 합격자조회를 해보니 불합격!!

정말 떨어졌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지원자가 올린 게시판글중에  수험번호와 접수번호가 틀리다

는 글이 눈에 확 들어오는 순간..혹시 우리아들도 합격한것이 아닐까??  바로 고양외고로 전화확인하고
 
합격을 확인했습니다.

그야말로 지옥과 천당을 갔다 온 느낌..  

바로 합격의 기쁨을 느낀것보다 기쁨이 배가 되어 ,  이런 경험도 괜찮다 싶더라구요 ㅎㅎㅎ

아들에게 불합격이라고 알렸을때  정말이냐고,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고 되묻는 아들을 보고  시험을

잘보긴  했나보다   합격이 안되서 어쩌나 너무 안됬더라구요..    엄마인 내가 보기에도 더이상 공부를
 
열심히 할 수는 없을 것 같구,  제가 아들의 입장이라도 서울권은 더 자신이 없을 것 같았어요.  이과지

망생인지라  서울권을 안보고 고양외고 시험을 본건데 공부도 열심히 했구,  시험도 자신있게 치뤘고

했는데도  결과가 이렇다면  더 이상 도전할 용기가 나질 않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합격을 했으니 얼마나 기쁘겠어요~ 

방금 합격이 꿈만 같다고 하면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아들을 보니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네요..

앞으로 3년 또 고생은 해야 하겠지만,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

다.  스터디홀릭 여러분들도 모두 서울권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