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번에 과천외고 영어과에 지원했던 학생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저의 오빠들이 용인이나 한영외고에 진학을 했었기 때문에 저는 그저 '오빠들 따라서 가는거니까, 가야지'라는 그저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표의식을 정하지 않았던것, 꿈이 없었던것이..아마 저의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2학년 1학기때, 4등급이 나와서.. 펑펑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때부터 서초동에서 영어유치원이다, 유학이다 하면서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었으니까요.

처음에 '어떻게 이런 내신으로 과천외고를, 아니 외고를 가지?'라는 생각으로 입시를 포기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과 저의 부모님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 덕분에 이러한 경험을 할 수있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전에 포기 했었더라면 분명히 훗날에 '도전이라도 해볼걸' 이라는 생각을 하며 후회를 했을것 입니다.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제자신에게 보다 더 당당해지게 된것같아 기쁩니다.

 결국은 자기자신의 마음가짐에 모든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조금더 일찍 철이 들고, 확실한 꿈이 있었더라면, 이러한 씁쓸한 실패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비록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번에 자소서, 면접대비를 하면서 저의 진로에 대해, 적성에 대해, 또 꿈에 대해 더 알 수 있었고, 저의 미래에 더 가까워진것 같습니다.

 그저 남이 시키는, 타인을 보여주기 위한 공부는 지름길은 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구요.

 저는 이번기회에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대학을 목표로 제 꿈을 향해 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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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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