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도입한지 2년만에 고교선택제를 폐지하거나 수정한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사울 고교 교사 대다수가 고교선택제의 폐지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_-;;

고교선택제 시행 이후 선호도가 높은 인기학교로 우수학생들이 몰리고

선호도가 낮은 학교는 점점 슬럼화 되어가는 등

선호학교와 비선호학교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기에

교사들이 고교선택제에 대한 수정보완 또는 폐지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인데

참 답답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비선호학교의 교사들은 왜 자기 학교가 선호받지 못하는지를 파악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다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필생의 자구책을 마련해야할텐데

그런 노력을 기울일 생각은 안하고

그냥 다 같이 편안하게 하향평준화로 가자라고 주장하고 있고,

마침 평준화 교육을 지향하고 있던 교육감은 '앗싸! 잘 됐구나' 싶어서

교사들 핑계를 대며 고교선택제를 시행 2년만에 손을 대겠다라는 것이네요.

맛 없는 음식점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서 퇴출되는 것 처럼

교육의지가 부족한 학교들은 학생 및 학부모들의 외면을 받아서 퇴출되어야

우리나라 공교육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아이들 교육에 힘을 쏟아부을텐데

교사나 교육감이나 편한 방법만을 찾으려 드는 것 같아서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도대체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기관인지, 교사나 교육청 직원들을 위한 기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기반으로 등록금당이니 세금혁명당이니 하는 각종 풀뿌리정당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던데

우리 스터디홀릭에서도 학부모당 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교육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한테 경종을 한 번 울려줘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백년지대계를 2년지소계로 만들어버리는 교육당국자들이 답답하고, 답답하고 또 답답할 뿐입니다.

제발 학교는 학생을 위한 기관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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