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잘 적응하는데 스터디홀릭이 작으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방문해 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스터디홀릭 가입을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해외생활이 세번째인 학부모입니다.
중2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오지 않는 이유가 무서운 중2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니까요...해외생활에 익숙하다보면 한국학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아이들 경우 학원에 가길 싫어했는데 다행히 영어학원 만큼은 다녔습니다. 수학도 부족해 보낼려고 해도 대부분 선행중심으로 수업을 하다보니 다닐 수 있는 학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혹 방학 때 소규모 수학학원을 이용해 보충하곤 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선 학교수업을 따라가고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니 옆에서 격려하시면서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가장 힘든 것은 본인일테니까요...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요구를 하게되면 아이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7년의 해외생활은 긴 시간입니다. 비행기도 착륙을 하기 위해 서서히 고도를 낮추 듯이 아이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힘든 시간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올여름 귀국예정인데 많은 얘기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