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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LV10 cca7 ( 여, 학부모, 울산 남구 )
조회 : 670 | 덧글 : 14 | 추천 : 0 | 2012-04-20 오후 12:19:58
조회 : 670 | 덧글 : 14 | 추천 : 0 | 2012-04-20 오후 12:19:58
오늘은 딸래미 봄 소풍 가는 날.
김밥은 흔해서 싫으니 유부초밥을 싸줄것이며 디저트로 과일을 넣어서 "성의있는 도시락"을
싸달라는 딸의 주문에 맞춰 아침에 열심히 도시락 쌌어요.
그런데
왜 이리 추운것이냐~
얼마전에 우리반 아이들만 단체로 맟춘 학급티(흰색 반팔T) 입고 점퍼 입혔는데도
집을 나서면서 추워하더라구요.
오늘 날씨가 좀 흐리면서 기온이 쌀쌀해서.
소풍 다녀온 후 감기 앓이 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ㅠㅠ
그런데 전 불만이에요.
우리 아들 초등학교 다닐때부턴가....봄 소풍, 가을 소풍을
현장학습이라고 하더라구요.
뭐 학습의 일환은 맞겠지만..굳이 딱딱한 학습이란 말을 사용해야 하는지.
소풍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설레임이 팍팍 깎이잖아요?
옛날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일때 첫 봄소풍 가는 날 누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소풍가방에 들어간 과자랑 음료수를 몇십번씩 열어서 보곤 행복하고 설레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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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미르비비 (여,학부모,울산 울주군)
2012-04-20 오후 2:16:59
소풍이 주던 감흥은 아날로그의 향수가 되어버린듯 해요.
우리가 국민학교 다닐때 소풍은 동네 전체 나들이 같았었는데,
반 대항 장기자랑에 대표로 나가 아빠랑 불렀던 과수원길이 생각나네요.^^*
우리가 국민학교 다닐때 소풍은 동네 전체 나들이 같았었는데,
반 대항 장기자랑에 대표로 나가 아빠랑 불렀던 과수원길이 생각나네요.^^*
LV10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2012-04-20 오후 4:03:22
오옷~ 어릴때부터 끼(?)가 있으셨네요.
전 남들 앞에 나가서 뭔가를 하는 자체가 너무 싫어요.^^
전 남들 앞에 나가서 뭔가를 하는 자체가 너무 싫어요.^^
LV3 주신~ (여,교사,서울 은평구)
2012-04-21 오후 7:57:07
그러게요~ 그때는 소풍이란 행사가 너무 중요한 거였잖아요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셔서 또닥거리시며 만들어 주시는 김밥은 정말 맛있었는데.. 아이들한테 지금 싸주는 김밥은 왜 그맛이 안날까요. 참고로 저희집 아이들은 동네 깁밥집 깁밥이 더 맛있다네요 흐 흐
LV8 미르비비 (여,학부모,울산 울주군)
2012-04-21 오후 8:09:32
아이쿠~ 그럼 감사하죠.
전 나이들수록 손이 많이가는 음식이며 잡안 일은 꾀가 나던데. . . . . 흐흣!
전 나이들수록 손이 많이가는 음식이며 잡안 일은 꾀가 나던데. . . . . 흐흣!
LV3 열공플래너 (여,학부모,인천 연수구)
2012-04-20 오후 2:21:02
학습이라 하니 정말 딱딱한 느낌 들긴해요.
옛날엔 소풍가서 보물찾기도 하고 장기자랑도 했었은데...어렸을적 생각나네요.
옛날엔 소풍가서 보물찾기도 하고 장기자랑도 했었은데...어렸을적 생각나네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4-20 오후 5:05:56
유부초밥에 디저트 과일이 담긴 성의있는 도시락이라... 완전히 주문 도시락인데요. 이러다 나중에 도시락 가게 차리시는 것은 아니실지.. ㅋㅋㅋ
LV10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2012-04-20 오후 5:12:10
우리 아들은 그런 주문 한번 없이 내가 싸주는대로 먹었는데 딸은 좀 까다롭네요. 오늘 소풍 다녀 온 후에는 같은 반 친구 하나는 "끝부분을 은박지로 싸고 핑크색리본으로 묶어놓은 닭다리튀김" 을 싸왔더라며 또 그렇게 부러워하더라고요.=_= 가을소풍때 그렇게 해달라고 할까봐서 미리
엄마는 실력이 없어서 그렇게 못해준다고 못박았답니다.;
엄마는 실력이 없어서 그렇게 못해준다고 못박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