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리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우리딸입니다.

단지 수학은 좀 못했습니다.

반면 동갑내기 사촌2명은 주변에서도 잘한다 똑똑하다 머리가 좋다...뭐 그런 소리를 듣고 살았구요.

그중한명은 한글도 오빠한글 공부하는거 옆에서 지켜보고 스스로 깨우치고 똑부러 지며

알아서 잘하는 엄마가 걱정하지 않은 이쁜 아이 였습니다.

우리 딸은 사촌아이들과 상대 적인 비교를 당하며 스트레스 받고 그아이들은 머리 좋아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

이렇게 선을 긋고 나는 머리가 나빠서 잘못한다. 이런 편견에 있었습니다. 

남동생마저도 머리가 좋아 공부를 안해도 성적이 잘나오는 아이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구요.

중학교1학년 들어 가면서 제가 지금은 없어진거나 마찬가지인 '사절학'을 알게 되면서 저희 딸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루며 3년을 보냈습니다.

공부는 똑똑한 아이가 잘하는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잘하는거다라는 생각을 바꾸는데 1년반이 걸렸습니다.

공부가 아니면 다른것을  해보자 하여 특화고도 가려고 준비도 했었구요.

물론 중간에  포기를 했습니다.

중3때2학기 선생님들이 학교 정할때 하는 얘기를듣고 전문계고를 가고 싶다는 내색도 하고

급기야 고등학교 안가고 검정고시를 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희딸  저한테 맞기도 하고 대들기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하고.... 말그대로 지지고 뽁고 하며

보냈습니다.

그때 일방적으로 아이의견을 을 무시 하지 많은 안았습니다.

왜일반고를 가는게 더 낳다고 생각하는지를 설명하고 아이도 받아들였습니다.

검정고시는 정말 뚜렸한 목표가 있는지 어떨게 해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것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얘기해라고했습니다.

반대를 하는건 아니지만 찬성도 아니다 잘아아보고 판단해라 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조언을 듣더니 그냥 일반고를 가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었지 그직업을 가지려면 언떤 코스를 밟아야 하는지 알아보고 

어떤 학교를 성적은 어느정도인지 고등학교부터 대학가지 필요한 자격증은 뭐가 있는지 알아보고

정리해서 가지고 오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며 엄마의 하는 조언들이 자리를 달래는 말이나 협박이 아니라 사실이라는걸 아이가 인정하고

받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겨울방학동안 하루3시간정도 공부를 하는데 참 못마땅 했습니다.

그러던중 사촌오빠에게 공부 관련 질문을 하다 사촌 오빠가 너 하루에 몇시간 공부하니? 물어 봤나 봅니다.

3.4시간쯤  하니 사촌오빠가 두배로 늘려라. 하루 8시간은 해야 한다.지금 너처럼 하면 서울권대학 못간다.

넌 지금부터 이미 8시간씩 공부를 해온 아이들이랑 같이 시험친다.

저희딸 표현으로 머리를 띵 하고 한대 맞은 기분이 였다고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못갈거란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며 아이가 공부라는걸 왜해야 하는지를 알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하고 엄마가 해주는 조언을 받아 들이고 아이가 엄마의 도움이 필요 하다 생각 하면

스스럼 없이 얘기하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공부 할게 너무 많으니 제일 못하는 과학은 이번 시험포기 하고 다른과목에 더 치중하자고 했더니

절대 포기 못하겠다고 합니다.

작년이였다면 좋다고 하며 반겼을 겁니다.

저희 아이가 시험을 잘치고 못치고는 중요해 지지 않아 졌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거... 하려고 한다는거....  그냥  이런소통을 할수 있다는게 행복합니다

요즘은 말합니다. 말아톤이다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와 힘든 3년을 보내면서 부디치고 싸우고 ...등 하며지난 시간이 지금 아이와 소통할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명령과 요구를 많이 하던 대화 에서 지금은 아이가 선택을 하게 하는 대화를 합니다.

너 들어 가서 공부해 라는 말보다  몇시에 들어 갈래 물어 보고 결정하게 했더니 아이가 스스로 결정 하고 지킵니다.

아이가 바뀌기전에 엄마도  바꿔야합니다.

나는 바뀌지 않으면서 아이가 바뀌기 바라는건 욕심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바뀌는게 소통을 시작할수있는 첫걸은 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길게 두서 없이 생각 나는 대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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