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내일이네요.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양가 부모님 선물은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지난 2주간 주말을 이용해서 양가를 차례로 다녀왔답니다.

시댁이 조금 먼 관계로 시댁을 먼저 갔었어요.
시부모님께 캉쌤주니어의 폭풍 애교를 보여드리려고 온갖 준비를 다 하고 갔는데
캉샘주니어가 때마침 중이염에 딱! 걸려서 가자 마자 울고 불고 열이 펄펄 나고 아파서
2박 3일 일정으로 갔다가 밤새 우느라 한잠 못 자고 아침 먹고 바로 올라왔어요.ㅠㅠ

친정에 가서는 친정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캉쌤 주니어 덕분에
진짜 엄마는 왕따(^^;)시키고 뭐든지 외할머니랑만 하겠다고 떼쟁 떼쟁 해서
친정 엄마가 저희가 왔다 간 후에는 완전 떡실신 하셨다네요.

이렇게 저희는 양가에 민폐만 끼치고 어버이날 양가 방문 행사(^^;)를 끝냈답니다.
선물은 준비 못 하고 얇디 얇은 봉투 하나씩 드렸는데
생활비에 보태 쓰라며 더욱 두툼한 봉투를 주셔서 한동안 식비 걱정은 없게 되었네요~^^;;

언젠가 진정한 어버이 은혜에 보답할 그 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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