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성격이 명랑하지도 않고 적극적인 부분이 없으며 씩씩하지도 않아요....

현재 중3이며 학교성적도 상위10% 안에 들고 친구들이 없는건 아니고

단짝은 없는것 같은데, 동네서 같이 다니는 친구, 운동할때 만나는 친구 등 자꾸 애들이 바뀌는 편임.

친구는 여럿 있으나 항상 자기가 주도하는편은 아님...

여기까지도 참을만 해요

그저 평범한 애라 생각하면요

그런데 애가

가끔 가슴이 답답하다고도 하고 창밖을 바라보기도 하고

최근엔 또 자기가 너무 무기력 하대요

어제도 공부도 하는것도 그렇고, 먹는것도, TV보는것도, 책을 보는것도 다 하기싫고

그저 자신이 무기력하다며 침대에 누워 있네요

저는 그럴땐 가슴이 철렁해요 제가 왜저러나?

요즘 애들이 아쉬운것이 없잖아요

먹고싶은거, 갖고 싶은거 마음만 먹으면 다 되니까요

조용한 지방 도시에서 생존경쟁을 아직 느껴보지도 못했고

그 어떤 필요함이나 절실함도 별로 없고 하니까 애가 저런거 아닌가 싶어

저럴떈  몸이라도 많이 움직여서 자신을 좀 힘들게 해야할것 같고, 운동이라도 많이 하고 땀이라도 배출하면 어떨까 싶은데 갑자기 그런 여건이 되는것도 아니고

왜 우리 애는 저런 생각을 할까요?

만사 아쉬운것이 없어 포시라와서 일까요?

가만히 놔두면 지 스스로 극복하며 살까요?

한번씩 너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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