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쌤주니어가 넘 따분에 하길래 어제 오후 동네 산책을 나갔어요.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낯선 사람이 있으면 고개도 들지 못하던 캉쌤주니어가

어린이집 덕분인지 성격이 너무 달라졌네요.

아직도 어른들은 조금 무서워 하지만 초등생까지는 이제 커버가 된다 생각했는지

초등생들이 뛰어 놀면 어느새 본인도 그 판에 뛰어 들어 훼방을 놓는 거에요.

게다가 온동네 누님들께 어찌나 하트 뿅뿅 미소와 "안녀~엉~!!"을 하는지

초등생 누님들이 살짝 난감해 하더라고요.

처음 보는 꼬마가 와서 마구 친한 척을 하고 인사를 하니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더라고요.^^;;

근데 남자 아이들에게는 친한척 안하고 꼭 여자 아이들에게만 그러네요.

본능적으로 이성이 끌리는 것인지..

산책하는 내내 동네 누님들 쫓아 다니다가 들어왔어요.

온 동네 누님들께 사랑 받는 캉쌤주니어가 되는 그날까지 미소와 안녕~은 계속됩니당!!

이 글을 0명이 추천하셨습니다.

이 글을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