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이 시간까지 아무 것도 못 먹고 있거든요.

이유는 오늘 보건소에서 임산부 검사 받는 것이 있어서 금식 중이에요.

병원에서 하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임산부 편의 대로 시간을 고를 수가 있어서

이렇게 오래 금식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할 수 있는 대신에 1시 이후에만 검사를 받을 수가 있다고 해서

지금 오전 내내 금식을 하고 있네요. T_T

워낙 평소에서 캉쌤주니어와 씨름하고 집안일 하고 그러다보면

세끼를 꼬박 꼬박 챙겨먹는 부지런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막상 검사를 이유로 금식을 해야한다고 하니 왜 그렇게 배가 고픈지 모르겠어요.

이따 보건소가면 달달한 검사 약을 먹으라고 주실텐데 배고파서 원샷! 할 거 같아요~^^;

캉쌤주니어 낳을 때도 돈 아낀다고 주로 보건소 이용하고 병원에 자주 안 가서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비용이 남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둘째도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비용을 아직 1/3도 안 썼더라고요.

캉쌤주니어 낳고 지원금이 남아 쓰지도 못하고 아까워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비용 한도내에서는 진료 열심히 받으려고요

어쨌든 평소에도 이 시간까지 아무 것도 안 먹고 버틴 적 많았는데

막상 억지로 금식하려니 무지 무지 배고프네요. T_T

보건소 다녀와서 먹을 음식 만들어 놓고 다녀와야 겠어요~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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