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무때문에  법원에 왔는데, 담당자가 밥먹고 결재해준다고 해서 지금 법원 민원실 컴 앞에 있네용~~점심시간 안 걸릴려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아침일찍 출발했는데 전철이 고장이 나서,ㅠㅠ~~

울 달팽이 딸(중2) 학교는 아직 토요휴업일을 의무시행 안하고 있는, 몇안되는 학교인데요,

내일부터 중학교 입학하고 6번째 셤을 치르는 날입니당.

첫날,국어,한문 셤인데, 시험기간 약 2주잡고 거의 매일 새벽2까지 공부했는데, 그제 저녁

울 신랑이 넘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잠을 적게 자면 건강에 해롭고 능률적인 학습방법이 아니라며

일장연설이  있어서 아이가 어제는 1시에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아침6시에 일어나서 마저한다며, 알람

해놓고,혹시 못 일어나면 깨워 달라고 했는데, 아침에 깨우러 갔더니 넘 곤하게 자고있는 달팽이 딸

짠해 보여서 기냥 자게 냅뒀는데, 안깨워 줬다고 울고불고,아침밥도 안먹고,학교에 갔네요.ㅠㅠ

신랑이 1시간 공부안했다고 세상이 두동강 나는것도 아닌데 함서 달래 보아도 암 소용없이 울기만

하다 학교를 가서 걱정입니다.,낼 셤인데 감정상태가 저래서<<ㅠㅠ,,

사실 울 달팽이 초딩때 실컷놀다가 중딩 입학하고, 초딩때 공부하던 방식으로 설렁설렁 하다 수학셤

점수 딱 반타작 해오더군요, 아이도 놀라서 울고불고,저희 부부도 놀라고,좀 패닉 상태였어요.

이후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눈끝에 수학은 학원을 다니면서 힘을 얻어보자 해서, 중1여름방학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이도 학원수업을 학교수업처럼 예.복습을 철저히 진행한 결과,2학기 중간고사 부터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 울 아이 담임쌤, 와~~우리**가 수학 영재급인데??하면서, 폭풍 칭찬으로 아이를 격려해 주더군요.

결론은,

정말 안될것 같은 울 달팽이도 성실히,꾸준히 하닌까 되더라는 겁니다. 

좀 느린 달팽이아이 두신 부모님들, 지금 당장은 확 만족한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면,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셤 공부하느라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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