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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길 생명력아~ 미안해!!
LV∞ 열공서포터 ( 여, 운영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
조회 : 386 | 덧글 : 13 | 추천 : 0 | 2012-07-05 오전 1:23:46
조회 : 386 | 덧글 : 13 | 추천 : 0 | 2012-07-05 오전 1:23:46
잠든 캉쌤주니어 옆으로 한눈에 봐도 딱딱하고 커다랗고 무섭게 보이는
날게 달린 벌레가 떠~억 있더라고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소리를 꺄~악 하고 지르고 싶었지만
캉쌤을 부르러 가기에는 벌레가 캉쌤주니어 너무 가까이에 있어 용기를 내었어요.
순식간에 휴지로 돌돌 말아 부들 부들 떨리는 손으로 벌레를 덥석 잡고
차마 꾸욱~ 누르지는 못하고 그대로 화장실 변기에 퐁당!!!
그리고는 변기 뚜껑을 내렸죠.
시간이 조금 지나고 화장실 변기를 열었는데 그 끈질긴 생명력이
본인의 몸을 둘렀던 젖은 휴지를 모두 벗겨내고 물에서 헤엄을 치다가
변기 가장자리를 타고 위로 올라오고 있는거에요.
이런 대단한 녀석이...ㅡ.ㅡ;;
그래서 과감하게 물을 내려줬어요.
어찌나 생명력이 강한지 설마 연어처럼 물살을 거꾸고 타고 올라오는 건 아닌가
오만가지 상상이 되어 변기 뚜껑 닫아놓고 아직껏 못 열어보고 있어요.
끈질긴 생명력아~! 미안하지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로 하자꾸나~!! T_T
어흑~ 어떻게 벌레를 잡아 버렸는지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아요.
저 정말 용감한 엄마인듯...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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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열공서포터
(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05 오전 10:47:01
저도 어떻게 해야하나 그 짧은 시간 동안 오만 생각을 다 했는데..
캉쌤주니어 안고 도망치다 그 벌레가 어디로 날아가서 숨어 버리면
잡지도 못하고 밤새 찜찜할 거 같아 순간 용기를 냈어요.
평소 동물의 왕국이나 내셔널 지오그라피 이런 것도 못 볼 정도인데
어떻게 잡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캉쌤주니어 안고 도망치다 그 벌레가 어디로 날아가서 숨어 버리면
잡지도 못하고 밤새 찜찜할 거 같아 순간 용기를 냈어요.
평소 동물의 왕국이나 내셔널 지오그라피 이런 것도 못 볼 정도인데
어떻게 잡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LV4 프뉴마 (여,학부모,서울 은평구)
2012-07-05 오전 9:14:28
장마철이 되니 높은 습도로 인해서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나 봅니다. 울 윗집 언니는 어디서 들었는쥐~~분필을 구석에 놓아두더라구요~바퀴가 싫어 한다네요~훗^^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요~저도 따라 했습니다.
LV∞ 열공서포터
(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05 오전 10:47:34
분필.. 오늘 당장 하나 마련해봐야겠네요.
습도가 놓아지니까 모기도 많아진 것 같고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된 거 같아요.
습도가 놓아지니까 모기도 많아진 것 같고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된 거 같아요.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덧글입니다.
LV∞ 열공서포터
(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05 오전 10:48:28
옴마나~생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쫘~악 끼치네요.
동남아는 무셔워서 못 갈 거 같아요~(돈도 없지만~^^;;)
세스코가 왜 장사가 잘 되는지 알 것 같아요.
정말 여유만 있으면 세스코 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마구 들더라고요. T_T
동남아는 무셔워서 못 갈 거 같아요~(돈도 없지만~^^;;)
세스코가 왜 장사가 잘 되는지 알 것 같아요.
정말 여유만 있으면 세스코 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마구 들더라고요. T_T
LV22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2-07-05 오전 10:27:32
헉!!! 역시 엄마는 강한가봅니다. 저도 예전에 남편없을때 벌레가 나타나면 정말 부들부들 떨면서 쓰레받이에 담아서 변기에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ㅜ.ㅜ
요즘은 다행히 아들램이 벌레를 잘 잡아서 뭔가 나타나면 바로 잡아줍니다. 어릴때 제등에 바퀴벌레 잡아다넣은 속죄를 이렇게 하나봅니다.^^ 어제도 정체모를 커다란 날벌레(처음에 말벌로 착각)가 나타났기에 으악~했더니 "뭐 이런걸로 놀래시기는" 하면서 휴지로 잡아 벌레는 변기에 휴지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분리수거 신공까지 펼쳐보입니다.
벌레는 정말정말정말 싫습니다.
요즘은 다행히 아들램이 벌레를 잘 잡아서 뭔가 나타나면 바로 잡아줍니다. 어릴때 제등에 바퀴벌레 잡아다넣은 속죄를 이렇게 하나봅니다.^^ 어제도 정체모를 커다란 날벌레(처음에 말벌로 착각)가 나타났기에 으악~했더니 "뭐 이런걸로 놀래시기는" 하면서 휴지로 잡아 벌레는 변기에 휴지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분리수거 신공까지 펼쳐보입니다.
벌레는 정말정말정말 싫습니다.
LV∞ 열공서포터
(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05 오전 10:49:55
네~저도 정말 제가 벌레를 잡았다는 사실이 너무 대견해요~^^;;;
사실 낮이었으면 그냥 진공청소기로 어떻게 처리했을텐데
캉쌤주니어 깰까봐 순식간에 휴지로..ㅡ.ㅡ;;
캉쌤주니어도 어여 커서 벌레도 잡아주고 그러면 좋겠네요.
그러려면 몇년을 더 키워야 할지..
몇년이나 더 키우면 사람이 될라남요?^^*
저도 벌레는 정말 정말 정말 너무 너무 싫어요.
벌레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사실 낮이었으면 그냥 진공청소기로 어떻게 처리했을텐데
캉쌤주니어 깰까봐 순식간에 휴지로..ㅡ.ㅡ;;
캉쌤주니어도 어여 커서 벌레도 잡아주고 그러면 좋겠네요.
그러려면 몇년을 더 키워야 할지..
몇년이나 더 키우면 사람이 될라남요?^^*
저도 벌레는 정말 정말 정말 너무 너무 싫어요.
벌레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LV5 쥬스피앙 (여,학부모,인천 남구)
2012-07-05 오후 1:24:55
저희 엄마가 결혼하고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았으면 지금쯤 땅부자가 되어 있을텐데 아빠를 만류하고 도시로 내려와 살았다네요. 농사짓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벌레가 싫어서라는 슬픈 전설이.. 벌레만 아니었다면 제가 지금쯤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나쁜 벌레..ㅋㅋ^^
LV∞ 열공서포터
(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05 오후 2:00:54
저도 가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벌레 때문에 절대로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요.
벌레가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무서운지..T_T
벌레 때문에 절대로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요.
벌레가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무서운지..T_T
LV3 한결같은자세 (남,학부모,부산 해운대구)
2012-07-05 오후 2:53:37
ㅎㅎㅎ 엄청 놀라셨겠군요. 저희 마나님도 벌레 디게 싫어해서 제가 대부분 잡는데요. 좀 잔인할지 몰라도 벌레는 휴지로 잡아서 꾸욱(?) 눌러줘야 합니다. ㅎㅎㅎ 지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