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것을 보면...항상 안쓰럽고 미안합니다.
그래도 셤 전날, 규칙적인 생활을 강조하며, 과도한 공부때문에

피곤하다며, 10시도 안되서 침대로 달려들어가는 둘째녀석이

어찌나 귀엽고 이쁘던지...(물론 엄마는 "제는 뭐지? 아~~"를 외쳤지만..ㅋㅋㅋ)

그치만 공부를 안할수도 없는거구여...

공부때문에 지치고 힘들어하고, 마음에 병을 안고 사는 아이들...

이런 걱정들을 하면서, 아이들 교육에 대한 아빠의 역할이란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선 넘볼수 없는(?) 엄마의 영역이 있기에....틈새시장을 노리고 찾아서

과연 내가 할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고민하다가...

아이들과 놀아주기!

뭐 간단하고 쉬운것같지만...이거 의외로 못하는 아빠들 엄청 많습니다.
아이들과 놀다보면 얘기가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아이들 관심사도 알게되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행게임을 갖이 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여.

책읽기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같은 책을 읽고 얘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가수, 노래 등에도 관심을 가져주구여.

(아빠가 같이 좋아해주면.....일단 아이들 말이 많아집니다. 대화가 되는거져)
아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시리즈...다 꿰차고 있으면 됩니다.

(아들은 더 쉽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좋아하는게 두가지를 넘지 않습니다.ㅋㅋㅋ)
그렇게 하니까...
할 얘기가 엄청 많아집니다. ^^
아이들이 공부로 지치지 않도록 아빠가 해줄수 있는...제일 좋은 방법인것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주 얘기합니다.
"공부는 중요한거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건 아니다." 라고....

아내가 잠자리에 들면 얘기합니다.
"자기는 착한 아빠,,,,난 못된 엄마야...^^;  잘자~"

"널 닮아서 우리딸이 저렇게 이쁜거야....근데 둘이 걸으면...너가 언니인줄 알겠더라~"

".........진짜?"

".........어..진짜!"

"..........."                    (다음부터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건 당신 몫!)

아이들이 힘들지 않을순 없습니다. 엄마도 마찬가지구여.

아이들과 아내에게 끝없는 관심을 보여주세요.

작은 노력과 따뜻한 말한마디에 모두 힘을 얻게되니까요.

토끼두마리, 꽃사슴 ....기말고사 치르느라 모두들 수고하셨네요.

이제 동물농장에도 한가한 여유로움이 찾아오겠네요.

이 글을 0명이 추천하셨습니다.

이 글을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