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대한민국부모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이가 시험기간이기도 하지요..

주로 책은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많이 읽고요

저녁에는 시험기간이라 아들 공부시키느라 정신이 없음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건 아침에 책을(이책은 공부만 바라보고 가는 이세상을 꼬집은 책이거든요..)

읽고나면 아~~ 공부가 인생에 전부는 아냐 하고 아이를 잡지 말아야지 하며 다짐합니다..

근데 저녁에 시험공부하는 아들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해서 잔소리가 늘어져라 채근을 해대기 시작합니다.. 제가 도데체 어딜 향해 가고 있는 걸까요?

엄마가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으니 아이가 방황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같습니다..

울아들이 더디기도한것 같고 공부를 썩 잘할 스타일이 아닌것도 같고

이쯤에서 스스로 해서 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다른 울아들만의 능력이 있겠지하며 위한을 해야하는건지

아님 아직 어리니 스스로 할수 있기 전까지 이끌어 줘야할지 계속고민중입니다..

님들 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저에게 방향을 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울아들은 차분함과 거리가 뭘어요.. 챙기기 빵점 준비하기 빵점.. 정해진길로 가는것 젤 싫고

정해진답을 말하는건 더싫고..

칼싸움을 아직도(중1임다) 좋아라 하고 집안의 온갖 물건을 동원하여 기존의 장남감에 뭔가를 덧데어

만들기를 즐겨하며.. 공상을 좋아하고..

외우기를 싫어하고 문제자체보다 보기하나의 단어에 더 신경을 쓰고.. 하나 라고 알려주면 둘도 될수 있잖아요 라며 0.1%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며 해맑고 걱정없는 아이랍니다..

성적은 중상위이고 제가 시켜보니 억지로 시키는 공부시간은 그냥 허투루 보내는 시간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여요.. 제가 계속 이끌면서 시켜야 할까여 아님 당장은 성적이 좀 떨어지더라도 혼자할 수있을때까지 기다려줘야할까요.. 아님 다른능력에 기대를 걸어봐야할까요..

세얼간이란 영화에서 나온 대사가생각나네요..

자신의 능력을 쫒다보면 성공이 따라온다고 했던가.....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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