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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왜 이렇게 함부로 굴리니??
LV18 cca7 ( 여, 학부모, 울산 남구 )
조회 : 606 | 덧글 : 27 | 추천 : 0 | 2012-07-07 오후 4:11:48
조회 : 606 | 덧글 : 27 | 추천 : 0 | 2012-07-07 오후 4:11:48
모처럼 아는 언니가 집에 놀러와 한 말이에요.
"어머어머, 넌 왜 이렇게 아들을 함부로 굴리니?"
우리 아들은 일주일 용돈이 5천원이에요.
초등까지는 3천원이었는데 중학교 입학하고 2천원 인상했죠.
그 전에는 용돈에 그렇게 목매지 않았는데 중학교 가더니 돈에 애착(?)를 좀 갖는 눈치더라구요.
그래서 家內 알바를 해요.
쓰레기 20리터 한봉지 버리는데 500원,
자기 방은 자기공간이니까 치우는것 기본이라서 댓가 없고,
다른 방이나 거실은 내가 검사해서 마음에 들 정도로 잘 청소했으면 500원,
화장실 청소는 1000원,
베란다 물청소는 2000원 이랍니다.
평일에는 시간이 딸려서 못하고 주로 토요일에 알바를 합니다.
월요일이 바로 기말고사인데 아들내미는 용돈 벌겠다고 화장실 청소에 이어 베란다 청소를 하고
있으니 그 언니는 이해를 못하겠다는 얼굴이었어요.
언니 집에선 있을수 없는 일이라면서.
저는 일단 그래요.
나중에 고 3 되고 하면 그때가서 바뀔지는 몰라도 지금으로선 자식의 상전화는 있을수 없는걸로~
자기위해서 하는 공부인데 마치 부모한테 벼슬이라도 하는 냥 버릇없이 구는거 못참거든요.
소소한 투정은 받아주고 위로해주지만 본격적인 싸가지는 애를 잡아서라도 고쳐야 직성이 풀려요.
제가 성질이 많이 드러워요.ㅠㅠ
언니는 평소에는 알바차원에서 청소비를 준다해도 셤 기간에는 사기충전 차원에서 그냥 몇천원은
줘도 되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들이 불쌍해서 못보겠다며 한숨을 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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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열공서포터
(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07 오후 4:17:09
cca7님 성질이 어디가 어떻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너무 바르게 잘 키우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그 언니분이 왠지 너무 과잉보호 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들 기본적으로 집안 일도 하고 그래야지요.
저도 나중에 cca7님 처럼 집안 일도 시키고 부엌일도 시키고 그럴건데
그러면 나쁜 엄마 되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너무 바르게 잘 키우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그 언니분이 왠지 너무 과잉보호 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들 기본적으로 집안 일도 하고 그래야지요.
저도 나중에 cca7님 처럼 집안 일도 시키고 부엌일도 시키고 그럴건데
그러면 나쁜 엄마 되는 건가요?!^^;;
LV∞ 열공서포터
(여,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07 오후 4:39:05
저는 나중에 집안 일 많이 많이 시킬 예정인데 계모라는 소리 듣는 거 아닌지
살짝 걱정되네요~^^;;
살짝 걱정되네요~^^;;
LV18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2012-07-07 오후 6:45:32
우리 남편도 결혼전에 이불빨래며 설겆이 등 힘든 집안일을 해드린 전적이 있는데 아들과 손자는 또 다른가봐요^^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덧글입니다.
LV18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2012-07-08 오후 8:34:03
모친께서 참 현명하시네요.ㅎㅎ 우리 아들도 내년쯤부터 부엌살림을 하나씩 가르칠 예정으로 있어요.ㅎㅎㅎ
LV4 열대야 (여,학부모,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2012-07-08 오전 12:14:57
당장 공부 몇자 하는거 보다 훨씬 중요한 공부 하네요..나중에 결혼해서 맞벌이하면 살림 잘하는 남편이라고...아내한테 사랑받겠어요.
요즘 엄마들 아이가 완전 상전이죠..나중에 며느리한테 고맙다는 소리 듣는 시어머니 되겠어요. 울남편은 정말 손하나 까딱안해요.
맞벌이 할때도 그러더니 요즘은 전업주부 하니까 더해요..결혼 10년 동안 쓰레가 한번을 안 버리고..(임신중에도 속 메쓰꺼워서 마스크쓰고 음식물 쓰레기 버린 사람입니다..제가...남편은 음식물쓰레기가 썩어나든 상관도 안하고..냄새가 난다고 좀 버려라...이러더군요...)
결혼초에는 싸우고 그랬는데..이제는 상관도 안하고...그냥 제가 알아서 집안일 다 합니다..말하는거 자체가 귀찮아서...이런 남자들이 한국에 정말 많아서 맞벌이하기가 힘든거 같아요..
요즘 엄마들 아이가 완전 상전이죠..나중에 며느리한테 고맙다는 소리 듣는 시어머니 되겠어요. 울남편은 정말 손하나 까딱안해요.
맞벌이 할때도 그러더니 요즘은 전업주부 하니까 더해요..결혼 10년 동안 쓰레가 한번을 안 버리고..(임신중에도 속 메쓰꺼워서 마스크쓰고 음식물 쓰레기 버린 사람입니다..제가...남편은 음식물쓰레기가 썩어나든 상관도 안하고..냄새가 난다고 좀 버려라...이러더군요...)
결혼초에는 싸우고 그랬는데..이제는 상관도 안하고...그냥 제가 알아서 집안일 다 합니다..말하는거 자체가 귀찮아서...이런 남자들이 한국에 정말 많아서 맞벌이하기가 힘든거 같아요..
LV2 무똥까떼 (여,교육기업,대전 유성구)
2012-07-08 오전 6:16:33
요즘 아이들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몇명이 그런거구요 대부분 아이들 의리 있구요 남 배려합니다.
친구가 어려운 상황이면 자기들 눈높이에서 도와줄줄도 알구요.
엄마가 바쁘고 힘든거 알면 귀찮아도 움직입니다.
문제는 시키느니 내가 하고 말지 하며 혼자 다 해버리시는 우리 엄마들이 기회를 안준다는거죠ㅠㅠ
공부 이외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줍시다^^
친구가 어려운 상황이면 자기들 눈높이에서 도와줄줄도 알구요.
엄마가 바쁘고 힘든거 알면 귀찮아도 움직입니다.
문제는 시키느니 내가 하고 말지 하며 혼자 다 해버리시는 우리 엄마들이 기회를 안준다는거죠ㅠㅠ
공부 이외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줍시다^^
LV6 Vinnie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2-07-08 오전 9:55:29
아드님 청소 실력이 보통이 아닐 것 같습니다. 나중에 사랑받을 것 같아요.ㅋㅋ
저도 나중에 며느리한테 욕 안 얻어먹으려고 ㅋㅋ
아들한테 집안일 시킵니다.
집안일은 엄마를 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당연히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남편이고 아들이고, 용돈도 안 주고 그냥 시킵니다.-_-ㅋ
빨래 널기, 청소하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어항 물 갈고 청소하기, 화초에 물주기, 밥 혼자 차려 먹을 때도 있으니 먹고 치우기도 잘하고요.
남편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남자들이 마음 먹으면 의외로 꼼꼼하게 잘 하더라고요.
바쁠 때는 좀 덜하고, 덜 바쁜 사람이 집안일을 조금 많이 하고 뭐 그럴 수는 있겠지만, 기본 마음자세가 도와주는 게 아니라 그냥 당연히 같이 한다 이런 생각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며느리한테 욕 안 얻어먹으려고 ㅋㅋ
아들한테 집안일 시킵니다.
집안일은 엄마를 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당연히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남편이고 아들이고, 용돈도 안 주고 그냥 시킵니다.-_-ㅋ
빨래 널기, 청소하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어항 물 갈고 청소하기, 화초에 물주기, 밥 혼자 차려 먹을 때도 있으니 먹고 치우기도 잘하고요.
남편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남자들이 마음 먹으면 의외로 꼼꼼하게 잘 하더라고요.
바쁠 때는 좀 덜하고, 덜 바쁜 사람이 집안일을 조금 많이 하고 뭐 그럴 수는 있겠지만, 기본 마음자세가 도와주는 게 아니라 그냥 당연히 같이 한다 이런 생각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LV18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2012-07-08 오후 8:41:28
학교에서 아들 청소구역이 특별구역이라고 불리는 뒷뜰(?)인데 선생님이 일 잘한다고 칭찬하자 아들놈이 집에서 갈고닦은 실력이라고 했다더군요.^^;
LV14 미르비비 (여,학부모,울산 울주군)
2012-07-08 오후 3:28:51
짝짝짝~
넘 잘하고 계시네요.
전, 우리아들 초등5학년때 부터 1달에 1번 요리도 가르치네요.
자기 속옷과 양말은 꼭 직접 개켜서 서랍장에 넣게 시키고 있네요.
그래야~ 사랑받는 남편이 될 거라 믿으면서 . . . . .
우리 짝지님, 어지르기 대마왕에다 소소한 집안 일은 나몰라라 해서
신혼 초에는 넘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거든요.
넘 잘하고 계시네요.
전, 우리아들 초등5학년때 부터 1달에 1번 요리도 가르치네요.
자기 속옷과 양말은 꼭 직접 개켜서 서랍장에 넣게 시키고 있네요.
그래야~ 사랑받는 남편이 될 거라 믿으면서 . . . . .
우리 짝지님, 어지르기 대마왕에다 소소한 집안 일은 나몰라라 해서
신혼 초에는 넘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거든요.
LV18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2012-07-08 오후 8:43:35
역시 미르비비님은 고수시네요.ㅎㅎ
전 개켜놓은 빨래를 옷장에 정리하는 건 시켰어도 직접 개키는건 안시켜봣는데 그것도 해봐야겠어요.
요리는 내년쯤부터 하나씩 가르칠까 하고 있었는데 미르는 벌써 초딩부터 했다니 지금은 제법 잘 하겠네요?
전 개켜놓은 빨래를 옷장에 정리하는 건 시켰어도 직접 개키는건 안시켜봣는데 그것도 해봐야겠어요.
요리는 내년쯤부터 하나씩 가르칠까 하고 있었는데 미르는 벌써 초딩부터 했다니 지금은 제법 잘 하겠네요?
LV1 은진현맘 (여,학부모,전북 완주군)
2012-07-08 오후 5:32:02
저두 초등3,4생인데 용돈은 심부름값으로 주고있는데요
그리고 집안일은 엄마일이 아니라 가족들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집안일은 엄마일이 아니라 가족들이라 생각해요..
LV5 총총블루 (여,학부모,전북 전주시 완산구)
2012-07-08 오후 7:39:18
저흰 부부가 맞벌이 자영업이라 주말에도 못쉬는데, 주말되면 아들셋이서 집도 깨끗이 치워놓고, 지들끼리 맛난것도 해먹고 합니다.
주말이면 아예 지들이 청소해야 되는지 알아요.
초딩때부터 했더니 음식솜씨도 상당하구요. 청소하는 전략도 나름 있더라구요
고맙고 예쁜 아들들이죠.
그럼 밤에 다같이 치킨파티합니다.
일욜날 게임도 좀 하게 해주고요. ^^
애들 어릴땐 팥쥐엄마 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아들들 잘키웠다고 부러워들합니다.^^
주말이면 아예 지들이 청소해야 되는지 알아요.
초딩때부터 했더니 음식솜씨도 상당하구요. 청소하는 전략도 나름 있더라구요
고맙고 예쁜 아들들이죠.
그럼 밤에 다같이 치킨파티합니다.
일욜날 게임도 좀 하게 해주고요. ^^
애들 어릴땐 팥쥐엄마 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아들들 잘키웠다고 부러워들합니다.^^
LV7 뜻과길 (여,학부모,서울 영등포구)
2012-07-08 오후 9:05:09
잘 하고 계시네요~~
우리집도 설겆이500원, 신발빨기1000원, 강아지목욕1000원(최근에는 무료전환!)등등 설정하고 용돈외 부족한 돈은 벌도록 하고 있어요.
딸아이는 제법 쏠쏠하게 용돈벌이를 하는데 아들은 잘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높은곳 물건 꺼내기, 이불베란다에 널기 등 힘을 필요로하는 일을 시키고 있어요.
우리집도 설겆이500원, 신발빨기1000원, 강아지목욕1000원(최근에는 무료전환!)등등 설정하고 용돈외 부족한 돈은 벌도록 하고 있어요.
딸아이는 제법 쏠쏠하게 용돈벌이를 하는데 아들은 잘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높은곳 물건 꺼내기, 이불베란다에 널기 등 힘을 필요로하는 일을 시키고 있어요.
LV22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2-07-09 오전 10:22:44
저도 cca7님 지론에 한표!
근데 저는 집안일은 무보수로 다 시켜요^^ 내가 너희들에게 밥 해주고 돈 받은적 있더냐 하고서요 ㅎㅎㅎㅎㅎ
저희 중3 아들램은 그래서 설겆이도 잘하고 청소기로 집안 청소도 하고 가끔 동생 볶음밥도 만들어 주고 그래요. 초딩 딸램도 중학생 되면 똑같이 시키려구요.
저의 원칙이 집안일은 중딩부터인지라....(어린이 보호 차원^^)
학교 다닐때는 바빠서 못 할때가 많은데 방학때는 낮에 너희들이 먹은건 너희가 치워놔라 합니다.
근데 저는 집안일은 무보수로 다 시켜요^^ 내가 너희들에게 밥 해주고 돈 받은적 있더냐 하고서요 ㅎㅎㅎㅎㅎ
저희 중3 아들램은 그래서 설겆이도 잘하고 청소기로 집안 청소도 하고 가끔 동생 볶음밥도 만들어 주고 그래요. 초딩 딸램도 중학생 되면 똑같이 시키려구요.
저의 원칙이 집안일은 중딩부터인지라....(어린이 보호 차원^^)
학교 다닐때는 바빠서 못 할때가 많은데 방학때는 낮에 너희들이 먹은건 너희가 치워놔라 합니다.
LV5 엄마화이팅! (여,학부모,경기 용인시 수지구)
2012-07-09 오후 5:09:26
역쉬~! 이 곳에는 엄마들의 풋풋함이 있어서 좋아요.
울 집도 아들은 분리수거로 용돈벌이 해요.
어쩔때는 서비스로 해 준거라고 웃기도 합니다.ㅋㅋ
울 집도 아들은 분리수거로 용돈벌이 해요.
어쩔때는 서비스로 해 준거라고 웃기도 합니다.ㅋㅋ
LV18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2012-07-09 오후 5:44:16
착하네요^^ 우리 아들은 어쩌다 쓰레기 서비스로 버렷다..하면 완전 생색작렬이에요. (지 아빠 닮아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