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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인지? 극장인지? 놀이터인지?
LV∞ 강명규쌤 ( 남, 운영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
조회 : 484 | 덧글 : 27 | 추천 : 0 | 2012-07-12 오후 12:28:05
조회 : 484 | 덧글 : 27 | 추천 : 0 | 2012-07-12 오후 12:28:05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기말고사가 끝나면서
극장이나 놀이터로 급변신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이들은 기말고사가 끝났으니 더 이상 공부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고
선생님들도 굳이 아이들과 마찰을 빚어가며 공부를 시키려고 하지 않으시는 것 같고요.
그래서 올해도 역시나 시험 종료와 함께
학교가 극장이나 놀이터로 변하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이럴 때 학교에서 아이들 데리고
대학탐방이나 직업탐방 좀 다녀오면서
아이들에게 공부와 삶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주면 좋을텐데요.
졸업생이나 학부모가 연사로 참여하는 미니 특강을 진행해줘도 좋고요.
암튼... 금쪽같은 시간들이 너무 허비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T_T
추신. 이런 저런 운영의 어려움 상 어쩔 수 없이 영화를 보여준다면 제발 좀 교육적인 영화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냥 시간 떼우기용 영화가 아니라요. (학교에서 교육적인 영화를 보여주고 토론활동을 진행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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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Vinnie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2-07-12 오후 12:39:29
애 말로는 교장선생님이 시험 끝나고 영상물 보여주지 말라고 하셔서 쌤들이 요즘 컴터 수업도 안하신다네요.ㅋㅋ
중3 아이 학교는 거의 수업진도를 계속 나가든지, 진로교육 관련 강의 듣던지 한답니다.
중3 아이 학교는 거의 수업진도를 계속 나가든지, 진로교육 관련 강의 듣던지 한답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2 오후 2:15:06
오~~~!! 교장쌤의 교육열이 높은 아주 좋은 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계시네요. 축하드립니다. ^^
LV5 항공모함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2-07-12 오후 1:13:06
좋은학교들은 영화절대못보게 하더라구요.. 울아들학교는 어떨지
정말정말 공감되는 학교에다 전화해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부모님과의 의사소통공간이 하나도 없어 답답한 마음입니다
입학사정관제라던가 자기소개소 쓰는방법, ebs에서 과목별 쌤들이
강의하는 어떻게하면 이과목를 잘할수있나 라는 강의를 틀어주던가
볼놈은 보고 안보더라고 얼마나 좋냐구요 시간이 아까워요 정말로..
정말정말 공감되는 학교에다 전화해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부모님과의 의사소통공간이 하나도 없어 답답한 마음입니다
입학사정관제라던가 자기소개소 쓰는방법, ebs에서 과목별 쌤들이
강의하는 어떻게하면 이과목를 잘할수있나 라는 강의를 틀어주던가
볼놈은 보고 안보더라고 얼마나 좋냐구요 시간이 아까워요 정말로..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2 오후 2:15:41
맞습니다.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 이후의 시간도 알차게 보내는 학교가 있는 반면에 시간 떼우기에 급급한 학교도 있지요. T_T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덧글입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2 오후 2:16:30
일반계 남자 고등학교의 기말고사 이후 학업분위기는 정말 끔찍하지요. 선생님들 통제도 전혀 안 먹혀들어가고 아비규환이 따로 없어 보일 때가 많습니다. T_T
LV6 움직이는산 (남,교사,경기 여주시)
2012-07-12 오후 1:51:39
작금의 학교의 모습을 리얼하게 알려 주시네요. 나름대로 항변을 한다면 현재의 우리 아이들 참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부모님들께서야 당연히 뭔가 학교니까 교육적인 내용을 바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기말고사 끝나고 학기중에 바빠서 하지 못한 독서토론, 탐구보고 등 어떤 교육적 계획에 의거 의미 있는 내용을 하려고 하는데 참가하는 학생은 한 반에 많아야 3명 30명 이상은 재미 있는 영화 보여달라고 떼를 씁니다. 그때 아이들 소리 수행평가 끝났는데 뭘 하냐는 것고 그럴 때 버릇없다고 하면 갈등이 생기고 심하면 덤비기도 하고 그럴 때 영화보다 그나마 수업이 좋다고 판단하여 진도 나가면 아이들은 엎드리고 그래도 그때는 반항은 하지 않습니다. 학교도 난감할 때가 더 많습니다. 부모님들께 공부하던 분위기의 학교가 아닌 것이 안타깝습니다.
LV7 Vinnie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2-07-12 오후 2:05:32
맞아요.
아이가 하는 말이,
선생님들이 뭔가 정규수업 외의 교육적인 활동을 하는 수업을 하시려고 하면, 아이들이 떼쓰고 뭐하러 그런 거 하냐 덤비고 갈등이 생겨 시끄러워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시간이 다 가버리니, 차라리 진도를 나가면 수업 참여는 물론 안하고 엎드려 자는 아이들이 많더라도 조용하고 갈등은 덜 해서 수업 듣는 친구들은 괜찮고, 아니면 책 읽으라고 하는 시간이 차라리 낫다고 하더라고요.
에궁~ ㅠ.ㅠ
아이가 하는 말이,
선생님들이 뭔가 정규수업 외의 교육적인 활동을 하는 수업을 하시려고 하면, 아이들이 떼쓰고 뭐하러 그런 거 하냐 덤비고 갈등이 생겨 시끄러워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시간이 다 가버리니, 차라리 진도를 나가면 수업 참여는 물론 안하고 엎드려 자는 아이들이 많더라도 조용하고 갈등은 덜 해서 수업 듣는 친구들은 괜찮고, 아니면 책 읽으라고 하는 시간이 차라리 낫다고 하더라고요.
에궁~ ㅠ.ㅠ
LV6 움직이는산 (남,교사,경기 여주시)
2012-07-12 오후 2:13:44
저도 교직에 꽤 오래 있어보니 처음 때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현재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끄러움도 느낍니다. 교사로서 제대로 못해서 이러지 않는가라는
그런데 변명하지면 비단 교사의 잘못으로 돌리기엔 우리 사회가 올바른 교육을 하고자 해도 그 교육에 부합하는 현실이 되지 않다 보니 이것이 모범답이라고 자신 있게 알려줄 수 없는 한계도 느낍니다. 그래도 괜찮은 미래 인재도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평등도 중요하지만 영웅도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기도 합니다. 참 복잡한 세상입니다.
관심 가져 주시는 교육가족이 많으면 참 모습으로 변화되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변명하지면 비단 교사의 잘못으로 돌리기엔 우리 사회가 올바른 교육을 하고자 해도 그 교육에 부합하는 현실이 되지 않다 보니 이것이 모범답이라고 자신 있게 알려줄 수 없는 한계도 느낍니다. 그래도 괜찮은 미래 인재도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평등도 중요하지만 영웅도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기도 합니다. 참 복잡한 세상입니다.
관심 가져 주시는 교육가족이 많으면 참 모습으로 변화되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2 오후 2:21:48
의욕이 떨어져버린 선생님들의 모습도 참 섭섭하지만, 선생님들이 무엇인가 의욕을 갖고 움직여 보려고 해도 그것을 막아버리는 여러가지 사회적 장치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선생님을 상대로 그 어떤 행동을 저지른다고 해도 그 행동을 자제시킬 현실적인 방안이 없잖아요. 일부 부모님들은 그런 것도 자제시키지 못하면서 무슨 선생이냐고 하시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니까요. 자기 자식 한 명도 제어가 안 되는 판에 남의 자식 수십명이 한 방에 제어가 될 수가 없겠지요. T_T
자질이 부족한 일부 선생님들의 사례를 들며 무조건 선생님들에게 권한을 빼앗고 책임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요구하는 책임에 못지않은 강력한 권한을 드리면 좋겠습니다. 그 대신 권한에 상응하는 철저한 감독은 필요하겠지요.
아무튼 요즘 학교를 보면 교육을 받는 공간이 아니라 약육강식의 정글 같아 보여서 안타까울 때가 참 많습니다.
자질이 부족한 일부 선생님들의 사례를 들며 무조건 선생님들에게 권한을 빼앗고 책임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요구하는 책임에 못지않은 강력한 권한을 드리면 좋겠습니다. 그 대신 권한에 상응하는 철저한 감독은 필요하겠지요.
아무튼 요즘 학교를 보면 교육을 받는 공간이 아니라 약육강식의 정글 같아 보여서 안타까울 때가 참 많습니다.
LV23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2-07-12 오후 3:58:35
어...그런데 저희 아들 중학교는 지금 전과목 2학기 진도 나가고 있다던데요....
아들말로는 2학기 수행평가도 방학전에 하고 있어서 폭풍수행평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작년에는 그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올해부터 학교정책을 바꾸셨는지 3학년만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수업시간은 5분씩 줄여서 조금 일찍 보내주긴 하시더라구요.^^
아들말로는 2학기 수행평가도 방학전에 하고 있어서 폭풍수행평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작년에는 그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올해부터 학교정책을 바꾸셨는지 3학년만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수업시간은 5분씩 줄여서 조금 일찍 보내주긴 하시더라구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2 오후 4:43:20
기말고사 이후의 시간낭비에 대한 원성이 많아지니까 학교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같네요. 좋은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
LV13 뚜기야 (여,학부모,서울 노원구)
2012-07-13 오후 1:39:49
아마도 3학년 아이들에 한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3학년의 경우, 10월까지는 기말고사를 끝내야 성적도 미리 다 작성해둘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 아이도 2학기 수행을 미리해둔 과목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LV1 미운오리1 (여,학부모,경기 포천시)
2012-07-14 오후 5:53:10
부럽습니다~
학교들이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영화감상에 놀이터화가 되어 있어서 걱정은 걱정입니다.
제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들이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영화감상에 놀이터화가 되어 있어서 걱정은 걱정입니다.
제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LV4 청깨구리 (여,학부모,서울 구로구)
2012-07-12 오후 4:40:04
정말 개선되어야 할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학교다닐때만 생각하고 셤 끝나고 1주일 내내 영화보여준다든 소리듣고 첨에 경악했네요...
황금같은 시간... 뭔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학교다닐때만 생각하고 셤 끝나고 1주일 내내 영화보여준다든 소리듣고 첨에 경악했네요...
황금같은 시간... 뭔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합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2 오후 4:44:46
청소년들의 1시간은 성인의 1년 만큼이나 중요한 시기일텐데 그런 금쪽 같은 시간을 허송세월한다라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학부모 운영위 등에서 학교에 계속 건의를 해보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학부모들의 건의에 의해서 운영방식을 바꾼 학교들도 적지 않거든요. ^^
LV3 지그리 (여,학부모,경기 용인시 수지구)
2012-07-12 오후 4:58:57
영화도 교육에 필요한거 아닌가요? 어찌 교육이 국어,영어, 수학만 교육이라고 할 수 있나요. 잘 만든 영화는 예를 들면 시대극같은 경우는 사회에 도움될 수 있고, 아닌가여? 저는 개인적으로 잘 만든 영화를 선별해서 시험끝나고 보여주는거 괜찮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2 오후 5:02:47
영화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문에도 썼지만 좋은 영화를 보고 그에 대해 토론을 해본다던지 하는 것은 충분히 좋은 일이지요. 그러나 학교에서 틀어주는 영화들이 자극적인 시간 떼우기용 영화인 경우가 많아서 문제인 것이지요.
LV1 긍정파워 (남,강사,경기 고양시 덕양구)
2012-07-12 오후 5:17:36
오늘 배운거 복습 좀 하고 학원공부도 복습을 해야하지 않니? 란 말에 딸이 말하길....
학교에서 한게 없는데요.....셤은 지난주 목욜에 끝났는데 화요일까지 이런 답을....학교의 어두운 현실이죠....
정에 가르치던 서울 모지역 중3은 일찍 보느라고 삼각비(전에 마지막 단원)를 빼고 시험보고 가르치치도 않았던....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죠.
학교에서 한게 없는데요.....셤은 지난주 목욜에 끝났는데 화요일까지 이런 답을....학교의 어두운 현실이죠....
정에 가르치던 서울 모지역 중3은 일찍 보느라고 삼각비(전에 마지막 단원)를 빼고 시험보고 가르치치도 않았던....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죠.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3 오전 11:29:39
헉!! 시험범위가 아니어서 삼각비를 건너 뛰었나 보군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_-;;
LV6 쥬스피앙 (여,학부모,인천 남구)
2012-07-13 오전 11:15:54
울 아들은 usb 달라고 하기엔 물어봤더니 선생님께서 usb에 영화 담아 오는 사람 2학기 수행평가 점수주겠다고 했다는군요. 그래서 얼렁 찾아 주긴 했습니다만 정말 고개가 갸우뚱해지더군요. 모쪼록 영양가있는 영화들을 선별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를 바랄 밖에요. ~~
LV5 유주니맘 (여,학부모,경기 안산시 상록구)
2012-07-13 오전 11:45:02
매년 학기말 시험이후의 진도는 흐지부지 되는것 같아요.싸이트를 찾다보면 유익하고 학교공부에도 도움되는 체험프로그램이 많던데 그런곳을 알차게 탐방하면 좋겠어요.저도 체험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아이랑 다녀오면 좋겠다싶지만 멀기도 하고 수업하는 동안 몇시간을 기다리기도 애매하고 그러네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13 오후 1:18:41
학교에서 체험활동을 데리고 가주면 좋을텐데 학교 외 활동이라는 것이 이런 저런 사건/사고가 터지기 쉽다 보니 학교에서는 그냥 안전한 방법을 택하는 것 같습니다. T_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