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합니다. 상위 1%가 아니면 명함도 못내미는 슬픈 현실속에 부모들의 욕심을 조금 접고 공부에 승산없으면 기술이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방향전환할 필요성도 있는것 같습니다. 인생 100세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좋은 대학과 행복한 삶의 측도는 절대 일치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우리 부모들은 잘 알면서도 여전히 일류대학만을 바라고 내 자식에게 처절한 경쟁을 하도록 내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냥 놔두면 더 잘 자랄수 있는 아이들인데 믿고 놔두질 못하는 저 자신도 반성을 해봅니다.

저는 우리 자녀들이 미래에 무엇가가 될 수있다는 사고가 참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꼭 유명하거나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유명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있는데 어른들은 꼭 좋은 대학 나와서 유명해 져야 행복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들고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도 좋은 대학 안나와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꼭 아이들에게만 좋은 대학 나와서 유명해 지라는 강요를 공부를 열심히 하란 말로 둔갑 시켜서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산직에 있는 분들도 생산직 기술자로 정년까지 일하는 와중에 대학진학은 여러이유로 포기 했지만 일의 소중함을 알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열심히 노동을 해서 정년까지 성실히 일했다면 당연히 축하 받아야 하고 행복해 질 수있는 것 아닐까요?

절대 대희쌤이나 다른 분의 글에 딴지거는 거 아니구요..^^ - 오해 없으시길

전 오늘날 학교의 문제가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잘 나가기만을 바라는데서 기인하는 면도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공부 잘 하는 것 보다는 인성이 중요하고 공부 잘 해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무시 하면 안되고 평범해도 성실하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있다는 점을 가르쳐야 조금이나마 학교 문제 현재 교육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있지 않을까 주제 넘게 몇자 적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직장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은 개인의 굉장한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직장생활이나 학업 중 하나만 해도 제대로 하려면 힘든데 둘 다 하려면 당연히 두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죠....
공부가 안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본인이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라면 먹고 살만한데 구태여 힘들여 도전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가 되면서 전략적으로 선기술 후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말기 쉽겠죠.
대학만이 살길은 아니지만 어떤 길로 가든 본인 스스로 얼마나 노력하는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 역시 모든 학생들이 대학으로 몰려가는 현상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사농공상의 유교적 직업관과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풍토상 현실적으로 선 직업은 너무 힘든 일이 아닐까 싶네요.

게다가 후 대학이란 부분도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입시지도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어려워 보이는 것이... 대학입시준비는 몇 달만 손에서 놓아버려도 전국등수가 끔찍할 정도로 훅! 밀려버립니다. T_T

요즘... 과도한 대학경쟁에 대한 지탄 및 직업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그것은 내 자식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자꾸 내 자식과 경쟁하려고 하는 남의 집 아이들한테 적용시키고 싶은 이야기일 뿐, 과연 내 자식에게도 적용시킬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이 싫은 것도 있지만, 그 보다는 내 자식이 1등을 못하고 있는 현실이 더 싫은 면도 있잖아요. T_T

우리집 남표니가 우리 달팽이(중2딸아이)보고 매일 해주는 말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능중 공부도 그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정말 많이 열심히 했는데도 공부가 안되는 것은 공부의 재능이 부족한거라고요. 김연아가 스케이터로 재능이 있었듯이 모든 인간에게는 분명 남과 다른 재능을 한가지라도 가지고 있다구요, 그렇다면 하고싶은것, 잘할수 있는것을 무엇인지 고민을 하면서 찾는 노력을 해야 하고, 진로를 결정할때 행복한 삶을 1순위로 두고 성적은 제일 나중 순서로 두라고 합니다.

상담쌤이 그러더군요 중학교내신40%이상되는 아이들은 3년이 불쌍하다구요
공부도안하고 그냥 시간버리는것이 진짜 아깝데요 특성화고가서 기술배워서
직업을 갖는것이 훨씬 좋다구요 인문계나와서 할수있는건 거의 없으니까요
공부가 재능이 아니라면 부모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된다고 봅니다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판단되면 하루라도 빨리 다른 길을 찾는게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나 부모를 위해서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내 아이의 일이 될 경우도 그렇게 쿨하게 포기하고 너의 길을 가라고 말할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