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사교육 안시키고 그돈으로 노후준비하는게 아이들을 위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맞는 생각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ㅜㅜ

울아이 초딩인데..주위 엄마들 사교육 시키는거 보니...애 둘이면 월100만원 우습더군요..아이 한명당 50만원 잡으면..영어어학원 한개만 보내도 30만원,피아노나 미술,태권도 등 한두개 하면 20-25만원..거기에 논술스터디,각종학습지 등...애 하나에 50만원이 기본이더군요.
중학교 가면 더 가관이구요..영어,수학만 학원 다녀도 월 70-80만원,,(중학교과정은 초딩보다 어려워서 그런지 더 비싸더군요.)
저는 그래서 아이 한명인데..교육비때문에라도 더 이상 못 낳겠어요.

아는엄마가 사교육 싫어해서 되도록이면 학원을 안 보냈더니..아이가 초딩고학년때 시험점수가 낮은게...엄마가 학원 안 보내줘서 그렇다고 핑계를 대는거 보고 식겁해서 바로 영어,수학 학원 보내더군요.

학원가서 효과가 있든 없든 일단 가고보자라는 심리같아요..그래도 학원가면 하나라도 배우지않겠냐는...(근데 들이는 비용을 생각하면 별로 그런거 같지도 않는데...)

한국 이대로 가다가는 사교육비 때문에 다 망할거 같아요..(소수의 상위 5% 부자들은 제외하고....)

스스로 책 많이 보고 호기심도 많고 공부머리 타고 난 아이들 있지만
많지는 않죠 공부 안하니 불안해서 학원 보내고 그러다보니 돈 쓰고
학원 숙제에 쫓기니 책과는 더 멀어지고 이 악순환을 어떻게 끊는지
고민이네요

사교육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대학은 갔지만 진정한 학문은 대학부터인데 혼자 스스로 학문에 열중해야할 대학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는 어찌 설명해야하는지.ㅜ,ㅜ

사교육비 월100만원(한명기준) 굉장히 현실성 있는 조사라고 봅니다.
기존에는 평균으로 이십만원 아래가 나와서 놀래기도 했어요.
어찌 했건 대학만 가서 끝낼수는 없을까요?
대학가서도 사교육을 해야 한다면 도데체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