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들램 국어 수행평가 과제가 <내가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 랍니다.

진학하고 싶은 학교에 대해서 소개하는 과제인데

저희 아들은 집 옆에 있는 고등학교로 작성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사진자료, 도표 등 빵빵하게 넣고 작성했다가 너무 번잡스럽나 하는 생각에

다 빼더니 국어쌤께 말씀드리고 다시 사진, 도표 다 집어넣어서 작성해서 제출하더라구요.

어제 독서실에서 귀가한 아들이 저한테 하는 말이

아들 : 엄마 저 국어수행평가 점수 잘 받을거 같아요.^^

엄마 : 왜? 선생님께서 점수 알려주셨니?

아들 : 아까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옆반에 친한 애가 저한테 오더니

          너 ㅇㅇ고등학교 갈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때 쎄~하게 느낌이 와서 국어시간이었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대요.

          국어쌤께서 잘된 과제라고 이렇게 작성하라고 몇개 돌리셨는데

          제꺼도 있어서 봤대요. ㅜ.ㅜ

엄마 : ㅋㅋㅋ 근데 먼저 한 애들꺼 샘플로 쓰셔도 되는거냐?

아들 : 그러니까요 ㅎㅎㅎ

          국어쌤께 냉큼 뛰어갈뻔 했어요.

          마침 짝이 가위 들고 있더라구요(씨익~)

먼저 제출한 과제를 이렇게 샘플로 쓰셔도 되는건가요?

처음부터 돌리신 것도 아니고 어떤 반은 샘플 없이 받으시고

어떤 반은 먼저 반꺼 샘플로 돌리시고 이러시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아들램은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엄연히 성적에 들어가는 평가인데

조건은 같게 해주셔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국어쌤, 그러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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