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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과 공부의 관계?
LV9 ★클레어★ ( 여, 학부모, 경기 화성시 )

조회 : 1423 | 덧글 : 25 | 추천 : 0 |  2013-01-30 오전 11:09:55



우리집 스파트필름이 입원했어요.

추워서 축 처지는 걸 물이 모자라는 줄 알고 물 너무 많이 줘가지고 설라무내....ㅋ

집 근처에 있는 화원에 데려갔더니 뿌리는 괜찮다고 봄 될 때까지 입원시키라네요.

우리집 식물들이 한 20여가지 되는데 키운지 한 4년 되어가나봐요.

정말 싱싱하게 쑥쑥 잘 자라서 파릇파릇 보기가 좋아요.

근데 4년 동안 제가 식물에 물 준 적은 딱 한 번이었어요. (아들의 지도를 받아가며....-_-)

우리집 어항에 물고기들 밥주고 어항 청소하고 물 갈고 요건 제가 한 번도 한 적이 없네요.

모두 우리집 동식물 담당인 아들이~!

재활용품 버리는 걸 보통 저나 남편이 했거든요.

근데 방학에 아들 한 번 시켰더니 계속 하겠다고 해서 방학동안 계속 했네요.

이제 개학이라고 아침에 바빠서 못 버린다고 밤에 내놓든지 해야 한다고 하는 정도.

우리집에 큰 청소기 외에 미니 청소기가 두 개인데, 하나는 거실에 하나는 아들 방에 있어요.

자기 방 간단히 먼지청소할 때 쓴다고요.

수건이나 양말 등 빨래 개어서 갖다놓는 것도 하고요.

 

이제 고등학생~ 공부할 시간도 부족할텐데 이런 일 하는 거 줄여야 할까요?

이제 수험생인데 그런 거 시키지 말라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요.

공부시간 뺏긴다고....-_-

뭐 제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지가 하는 건데 말입니다.

지금 제가 고민 안해도 아들이 시간 없으면 저한테 해달라고 할 것 같기도 하고....ㅎㅎ

남편은 식물 가꾸는데 있어서는 아들은 믿는데 저는 못 믿겠다는 눈치....ㅋㅋ

다른 집 아이들은 어떻게 하는지 들려주세요.  컨닝 좀 하려고요.^^

 

 

앗! 네스커를 까먹을 뻔~ 클릭 클릭!! 후다닥~~=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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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25) 덧글쓰기 카톡 보내기
LV3 탱탱이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3-01-30 오전 11:32:27

사회생활이나 인생이 공부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쟈나요. 아무리 서울대를 나와도 직장상사와 식사하는데 먼저 나서서 수저도 안 놓고 있는 사람을 보면 가정교육부터 자질이 의심되더라구요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39:50

그렇죠. 기본 가정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이 워낙 중요한 시기이다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도 해봤네요.^^
LV27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3-01-30 오후 12:28:13

아드님이 참 바르게 자랐네요. 저는 집안일도 아이들한테 시켜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남편도 같은 생각이어서 방학때는 낮동안 자기들 먹은 설겆이 정도는 해 두라고 합니다. 고정적으로 담당집안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부모 퇴근 전에 설겆이, 방청소 정도는 시킵니다.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41:38

햇볕님 댁 아이들도 남부럽지 않게 바릅니다.
설겆이 싫어할 수도 있는데 기특해요~
말씀 감사해요.^^
LV6 salja (여,학부모,인천 동구)
2013-01-30 오후 1:35:16

그야말로 부러운 아드님을 두셨네요. 수험생이 되어도 알아서 잘 할 것 같아요. 시키고말고 할 것이 없을것 같네요. 중2 올라가는 아들넘 가끔 제가 힘들어하면 설거지를 하겠다고하지만 뒷감당이 겁나서 사양합니다. 재활용도 손도 안댔었는데 학교숙제로 6개월정도 하더니 이젠 제법 아빠따라서 함께하곤 하네요. 방학동안 청소기 담당하라고했더니 처음에는 눈 동그랗게뜨고 내가 왜? 이러더니 한 번씩 건너뛰기도하면서 설렁설렁..그래도 아주 안하지는 않네요..ㅎㅎ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43:22

그죠. 시키고말고 할 게 아니라 알아서 하겠죠?
아주 안하진 않는다니 그것만 해도 사랑스러운 겁니다.
아드님 귀여버요.ㅎㅎㅎ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덧글입니다.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44:28

스트레스 해소 겸 마음의 정화 ==> 요 말씀에 그냥 마음이 결정되네요.ㅋㅋㅋ 댓글 감사해요.^^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덧글입니다.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46:01

대희쒬이 보셨다니 정확한 거겠죠.^^
혹시 기억나시면 나중에 찾아 올려주세요. ㅋㅋ
LV29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2013-01-30 오후 2:59:26

아드님이 못하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은 그대로 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참 대단하네요. 우리집엔 화분이 하나도 없거든요.
저는 선인장마저 말려죽이는 능력자(?)라서..^^;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47:22

제가 사실 식물 키우는데 재주가 없어요.
그 선인장이 알게 모르게 까다롭다고 하네요.ㅎㅎ
LV2 산방산 (여,학부모,제주 제주시)
2013-01-30 오후 3:47:36

저희 아이들도 자기방은 자기가 정리정돈하도록 하고 있어요. 본인이 싫어하면 모를까 그렇지않다면 계속해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48:27

우리 아이가 좀 여러 가지를 하다보니
줄여야하나 생각도 해봤더랬습니다.
댓글 감사~^^
LV3 블루시민 (여,학부모,경기 군포시)
2013-01-30 오후 7:57:52

자기 일은 스스로 하는 습관이 더 책임감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집 두 사내놈은 집에 돌아오거나 샤워를 하면 폭탄맞은 집 같습니다.옷은 뱀 허물벗은 것 처럼 벗어놓고 수건은 여기 저기......잔소리를해도 그때 뿐이군요.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55:25

옙! 주변에는 간단히 자기방 정리 정도는 몰라도 다른 집안일까지 많이 하는 친구들은 잘 없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너무 많이 하는 건가 했네요.
폭탄에 뱀 허물~~ 많은 아들들이 그렇죠.
아들 키우시는 엄마들 모두 홧팅요.^^
LV7 뮨중맘 (여,학부모,전북 고창군)
2013-01-30 오후 8:31:41

게속 도와주는 것이 서로 좋지 않을까요? 해주다가 안해주면정말 힘들더라고요. 그 일들이 몇시간씩 걸리는 일은 아니잖아요.그리고 그런 작은일들을 통해서 가족과의 유대도 깊어지고 책임감도 커져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달콤한 아드님이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8:59:18

예~ 집안일은 엄마를 도와주는 거라기보다는 당연히 할 일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어항청소도 그렇고 식물들도 많다보니 시간은 좀 오래 걸리긴 합니다.ㅋㅋㅋ 그래도 그건 매일매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가족간의 유대감~ 달콤함~^^ 요런 장점도 찾아주시고 댓글 감사해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3-01-30 오후 8:42:10

성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인성 하나는 확실할 것 같네요. 원츄입니다!! ^_^b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9:02:06

성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말씀에 살짝 불안해지는 마음입니다.ㅎㅎ
성적과 인성 중에 선택하라믄 제가 자신이 없어지는데 말이어요.^^
LV4 열렬히하자 (남,학부모,인천 연수구)
2013-01-31 오전 10:01:48

자기방정리는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은것 부터 큰것에 이르기까지 중요하지 않은게 있나요 스스로 할 수 있는자립심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요.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전 10:59:13

당연한 말씀인데, 숨만 쉬고(^^) 공부만 하는 아이들 보며 내 자식이 괜히 저런 데 시간 보내다 공부 덜 해서 손해 보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하는게 부모 마음인지라 그렇습니다.^^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덧글입니다.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1-31 오후 11:56:04

오락가락 행보~ㅋㅋ 저도 그렇습니다.
집안일 하는 건 기본 소양인데 이것도 안하게 하면서 무슨 공부를 제대로 하겠나 싶다가, 일분 일초도 아깝고 피곤할텐데 싶다가.... 뭐 그런 거죠.ㅋㅋ
LV5 최고의선택 (여,학부모,서울 동작구)
2013-02-01 오전 9:56:55

와~ 부러워요. 집안일은 남편은 시켜도 두 아들은 시킬 기회가 없었거든요(?). 반성하면서.... 최근에야 얘들이 과일 깍을 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제 대학, 고등 입학하는 두 아들에게 무엇보다고 나중에 며느리에게 원성듣지 않도록(!!!) 집안일도 시켜야겠어요.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2-01 오전 11:45:06

과일은 우리 애도 못 깎아요.
할 상황이 안 되어서 안 한 건데 반성은요.^^
안 시켜도 할 때 되면 할 것 같기도 하고..
며느리들 원성 걱정할 때가 되어가네요 우리가..ㅋㅋㅋ
아드님들 입학 축하합니다~^^
LV2 치이토스 (여,학부모,부산 동래구)
2013-02-01 오후 12:22:47

집안일 좀 돕는다고 성적 떨어지진않아요. 울 아들은 놀다가 일만 시키면 공부한다고 합니다.너무 예쁜 아들이네요.아들 맘 편한대로 두세요...

LV9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2013-02-02 오전 12:06:35

ㅎㅎㅎ 애들이 그렇죠.
저희도 설겆이, 청소 이런 것만 시키면 싫어할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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