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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에게 과외교사를 붙여 주었습니다.
LV10 지원아범 ( 남, 학부모, 부산 금정구 )
조회 : 1333 | 덧글 : 16 | 추천 : 0 | 2013-06-03 오후 1:36:05
조회 : 1333 | 덧글 : 16 | 추천 : 0 | 2013-06-03 오후 1:36:05
중간고사에서 유독 수학을 말아먹은 작은아들..
이제 고1인데 벌써 수학을 말아먹으면 '수포자'의 길을 가게될 것이라는 큰아들의 말을 듣고
며칠을 궁리한 끝에 작은아들을 불렀습니다.
"니 공부방법중에 무엇이 문제야.?"
"휴대폰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요.."
"그럼 니네반 1등은 휴대폰 없어.?"
"있어요."
"그럼 휴대폰 문제가 아니네..니 마음가짐이 문제네.."
카톡지우고 패턴풀고 휴대폰을 초기화시켰습니다.
아빠,엄마,형. 이 번호만 저장하기로 하였습니다. 통화기록,문자기록 지우기 없고...
비번이 없으니 수시로 열어보아도 짜증내기 없기로 하고..
1. 매일 수업시간 집중하고 야자시간에 그날 배운것 100% 숙지하기.
2. 그날의 시간표에 있는 과목의 책은 모두 집으로 가지고와서 검사받기.
3. 일주일에 한번 시험치기 에 합의를 보았습니다.
지난 일요일 서둘러 저녁식사를 끝내고 수학시험을 쳤습니다.
총 10문제를 출제한 아들이 "70점 받거든 포기하세요.." 합니다.
녀석은 80점을 받았고 못푼 2문제를 큰녀석과 열심히 상의해가며 한시간내내 풀었습니다.
큰녀석도 가르치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는지 일주일에 두어번 봐주겠답니다.
"엄마. 나 과외비 주세요.. 그럼 2학기에 1등급 만들어 줄게요.."
결국 최소 4시간은 봐주기로 하고 40만원에 합의 봤습니다.
내년에 동기들과 배낭여행가는거 지 힘으로 간다더니 결국 이렇게 삥(?)뜯어 갑니다. 헐.....
| 덧글(16) | 덧글쓰기 | 카톡 보내기 |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가 도대체 이 문제를 왜 이해 못하는지 난 그걸 이해못하겠다.
LV29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LV10 지원아범 (남,학부모,부산 금정구)
큰아들 제 앞에선 아직도 순한 양이거든요..ㅋㅋ
LV2 곰탱이둘 (여,학부모,경기 안양시 동안구)
LV2 레이취 (여,교사,경기 용인시)
LV6 령이사랑 (여,학부모,대구 동구)
"이모, 나머리떨빠져 장가못가면 얘때문이니까 이모가 책임져"
ㅠㅠ
저는 수학을 하는데 수학이 절안좋아 한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LV9 공부맹 (남,학부모,서울 광진구)
아마 제가 기대가 커서 그랬지 않았나 싶습니다^^
LV11 보물과보배
(여,학부모,대구 북구)
또한 큰 아드님을 감시해본 경험이 있기에(^^) 잘하실거고...
큰 자제분 또한 아버지가 독수리의 눈으로 번뜩이고 있음을 알기에
얼렁뚱땅은 안할겁니다
저희집 둘짼 지금부터 수포자의 길을 가려고 저와 전쟁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