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맹님의 말씀처럼 벌써 기말입니다.
기말을 앞두고 울아이의 머리가 복잡해져,저또한 복잡하네요--

학구열이 불타지 않는 작은 동네,작은 학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울아이입니다.
우물안의 개구리라 그렇케 일러도 듣지 않는 아이를 꼬셔서 좀 큰 영어 학원에 레벨테스트를 받으러 ~~
결과에 저는 덤덤한데 울아인 말그대로 멘붕상태 입니다
그정도의 처참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기에 아이는 넘혼란에 빠져 버렸네요~
테스트후 돌아오는 길에 말한마디 하지 않고 집에 돌아오자 말자 방문을 잠그고 들어가더니,
테스트 다음날 " 엄마 난 특목고(=자사고) 안되겠다. 학교 내신 포기하고 영,수에 올인 할까?"
또 그다음날엔 " 내신 유지 하면서 영,수 할까"
또 또 그다음날 " 난 공부로 안되겠어 정보고등 가야겠어 그곳에 가면 영,수,내신 유지하겠지?"
이러기를 여러 날째...

내신은 내신데로 챙기고, 영.수에 올인 하라 하고 싶지만 이게 어디 쉽나요?
고등을 봐선 영,수에 집중해야 되는데 그러면 당연히 지금의 내신 유지는 어렵고...

학교 등수를 본인의 자존심으로 생각하는터라 어떻게 아이에게 이야기하며,앞으로의 공부방향을
어떻게 잡아가야 할지 모르겠네요--학원 테스트후 자신감도 급속도로 떨어져 있구요,..
저 또한 아이의 고등학교 결정을 못해서 머리가 터질것 같은데...

기말고사가 이제 3주 남았는데 아이나 저나 헤매고 있읍니다
어떤 전략과 전술을 세워야 할지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