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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눈물입니다.
LV9 러브데이 ( 여, 학부모, 전남 화순군 )
조회 : 2148 | 덧글 : 18 | 추천 : 4 | 2016-01-15 오후 5:13:29
조회 : 2148 | 덧글 : 18 | 추천 : 4 | 2016-01-15 오후 5:13:29
1년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정말 막막하고 답답했습니다.
15년가까이 함께 살면서 열심히 지도해왔다고 생각한 조카아이가
원하는 학교-학과에 수시에서 불합격했거든요.
정시에서는 학교를 낮춰 원하는 학과를 갈것인가
원하는 학교의 비교적 낮은 학과로 가서 원하는 학과로 전과를 할 것인가를 엄청 고민했습니다.
조카의 의견을 물으니 낮은 학교로 입학해버리면 학교를 바꾸는건 힘들지만
원하는 학교의 낮은 학과로 입학하면 학과는 바꿔보겠답니다.
결국 후자를 택한 아이는 일년동안 대학 신입생다운 생활은 거의 접고(본인 표현으론 고4)
학과공부에 매진해서 높은 학점으로 전과에 성공했습니다.
전과합격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며 드는 생각은
합격하면 너무 대견하고 기뻐서 눈물이 날거 같고
불합격하면 1년간 정말 애쓴 그아이가 너무 안쓰러워 눈물이 날거 같더니
합격소식을 듣는 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이젠 원하는 공부 실컷 하게 될 아이가 정말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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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주옴이
(여,학부모,서울 노원구)
2016-01-15 오후 5:24:37
정말 대단하네요 스스로 열심인 아이라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한 보람을 느끼겠네요 좋은결과 진심 축하드려요^^~
LV9 러브데이 (여,학부모,전남 화순군)
2016-01-16 오후 10:11:24
네. 정말 소수만 뽑는데다 면접때 교수님의 질문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면접 끝나고 거의 반나절을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만일 전과에 합격하면 면접 교수님께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과수석을 해야겠다며 결의를 다지더라구요.
아직은 방학이라 말씀대로 푹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만일 전과에 합격하면 면접 교수님께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과수석을 해야겠다며 결의를 다지더라구요.
아직은 방학이라 말씀대로 푹 쉬고 있습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6-01-15 오후 5:44:34
전과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대견하네요. 역시나 대학에 입학해서도 고등학생처럼만 공부하면 못할 일이 없어 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LV9 러브데이 (여,학부모,전남 화순군)
2016-01-16 오후 10:13:04
맞습니다. 작년 1학기 개강할때 고등학교때만큼만 하면 분명 성과가 나올거라고 말해줬는데 정말 실천을 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LV10 러브데이 (여,학부모,전남 화순군)
2016-01-16 오후 10:15:56
감사합니다. 작년에 수시에 불합격했을때 전략을 잘못 세워준거 같아 1년을 마음고생했는데 이렇게 원하는 학교에서 원했던 학과에 가게되니 마음이 놓입니다.
LV10 러브데이 (여,학부모,전남 화순군)
2016-01-16 오후 10:17:00
네..정말 사무실에서 합격 소식 인터넷으로 확인하면서 눈물 줄줄 흘리다 윗분께 들켜서 몹시도 민망했지만 웃는 얼굴에 눈물흘리면서 좋은 일이라고 얘기하는데 목소리가 다 떨리더라구요.
LV10 러브데이 (여,학부모,전남 화순군)
2016-01-16 오후 10:19:21
감사합니다. 1년내내 기숙사에 살아야 해서 하루하루의 생활들을 알 수가 없으니 염려도 많이 했는데 여기저기서 몰려왔을 유혹을 잘 물리치고 성과를 얻어내서 대견할 따름입니다.
LV10 러브데이
(여,학부모,전남 화순군)
2016-01-18 오후 8:47:47
신입생이라고 여기저기서 부르는 모임들을 거의 대부분 술자리라며 거절하고 스스로를 절제하고 목표에 정진해서 얻은 결과라 더 대견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