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입학한 아들이 있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자 동아리, 방과후, 학원 등등 고민의 무게는 점점 늘어만 가는데 사람도 아닌 녀석이 나타나 생각의 중심을 잃어버리게 만드네요.
경제, 역사가 좋은 아이...
살살 달래가면서 이과가 좋다던데 네 생각은 어떠니? 수학을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시험봐서 뽑는다는 수학동아리는 떨어지고 시사경제 동아리는 붙었다는데..
기뻐해줘야 하는지 슬퍼해야 하는지 도통 감을 잡지 못하겠네요. 누구는 또 그럽니다. 앞으로 없어질 직업 지금 이공계가 잘나가지만 제2의 알파고 한테 제일 먼저 나가떨어질 곳이 그곳이다고..

갈길 모르고 헤매는 무지한 모성을 도와줄 분 누구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