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바쁩니다.

첫째 어린이집 체육대회입니다. 다행이 지역단체 체육대회라 부모가 가지않습니다.

대신 도시락과 간식을 ,,,

어제 밤에 애재우고, 잽싸게 롯*마트가서 사왔습니다.

오늘 새벽은 둘째가 너무 낑낑대고 그래서 할 수 없이 분유를 먹였습니다.

이놈시키,

분유먹으니까, 콜콜 잘잡니다.

(그 동안 젖이 좀 모자랐나 봅니다. 밤에는 분유를 좀 먹여야겠습니다.)

7시,,아니나 다를까 첫째가 벌떡일어납니다.

저도 같이 일어나서 밥을 합니다.

아 근데 이 녀석 계속 징징 거립니다.

세상에서 징징거리는게 제일 싫다고 해도 징징거립니다.

(동생 생기면 다 그런다더니, 우리집도 그럽니다.)

EBS만화틀어놓고ㅡ,ㅡ 그 와중에 전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꼬마김밥싸면 좋은데, 이 놈은 김밥을 죽어라 싫어합니다.

그래서 대책이 유부초밥,,어린이용으로 나온거라 크기도 적당합니다.

야채뽁고, 밥도 비비고, 잘만들어봅니다.

(어릴적 이쪽 저쪽서 알바해봤던 경험이 여기서 발휘됩니다.)

도시락싸고 남은걸로, 아침을 주는데,

평소같으면 혼자 잘먹던 놈이,,,

엄마보고 먹여달라고 합니다. 엄마가 먹여주다 둘째가 깨서 ㅡㅡㅡㅡ

이제부터 난리입니다.

징징 징징 징징

시간을 흘러가고 가고,,,어린이집차시간 못 맞출거 같아 전화합니다.

참다 참다 엄마가 한소리합니다.

"널 사랑하지만, 이건 아니다! 버럭!!"

울면서 아빠만 찾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달래고 달래서 바지한짝에 5분, 양말한짝에 5분,

밥도 겨우 겨우 먹이고,,

차에 태워서 쌩쌩 달려서 부랴부랴 떠나기전에 도착했습니다.

어린이집 담임쌤이 절보고 안타까워합니다 ㅜㅜ

하여튼 이놈씨키,,쩝,,

하루 하루가 전쟁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인증샷을~ 오우~ ㅡㅜ

유부초밥 한칸, 포도반칸, 치즈빵반칸,귤2개,꽈자1개,물1개,쥬스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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