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7살된 딸 아이 하나 두고 있는 직장 맘 입니다.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죠(ㅠ.ㅠ)

솔직히 저희 시어머님은 조금 게으르신편 입니다...아침에도 저 출근 준비 다 해 놓고 딸 아이 유치원 갈 준비 다

해 놓고 저희 남편 깨워 출근 준비 시키고 밥상 다 차려놓고 어머님 깨워 아침 식사 하시게 해야 합니다...

솔직히 넘 바쁜 아침이죠...가끔 어머님께 막 소리질러 화내고 싶지만 어쨌든 내 자식 유치원 갔다오면 봐주시는

분이라 그렇게 차마 못 합니다...ㅠ.ㅠ

거기다 당신 손녀 딸에게 오냐오냐 하시는 스타일이라 저희 딸 아이는 점점 더 어리광이 늘고 있고...제가 제일 걱

정스러워 하는 부분인 외동딸의 특성을 요즘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둘째를 낳으면 큰 아이가 조금 나아질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하지만 둘째를 가질려고 해 보니 참 여러가지 문제들이 떠오르더군요...

1. 경제적인 부분이 제일 크더라구요...사실 저희가 미국에서 살아보겠다고 한국의 생활을 다 정리하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다 보니 가지고 있던 돈을 다 까먹고 시댁에 얹혀 사는 신세 입니다. 거기다 저희 남편이 새 직장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떠 제가 직장 생활을 하게 된지도 이제 4개월째 되구요...(한국에 온지 3년째)

2. 저희 시어머님께서 윗글에서 보시다시피 솔직히 저를 많이 도와주시는 편이 아니어서 저희 남편은 둘째를 갖게 되면 제가 더 힘들어지게 될 거라고 하네여...저도 같은 생각이구요...지금도 제 한 몸도 부족해서 매일매일이 힘든게 사실이거든요...그리고 아이 양육에 있어서도 많은 의견차가 있는 부분도 있구요...

3. 딸 아이와 나이차가 있는 것도 걱정스럽네여....다행히 울 딸 아이가 지금은 동생을 원하고 있어 매일 동생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좀 더 크면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에 대해서 부담스러워 할까 걱정이네여...주위에서 그런 일들을 보니 부모와 큰 아이와 큰 트러블이 있더라구여...

우선 제 걱정은 이 세가지 입니다....요즘 같은 저출산이 문제인 시대에 애국을 위해서도 둘째를 가져야 하지만 많은 맘들이 아시다시피 솔직히 저희 나라 양육정책은 그다지 효율성이 없는 부분들이 많아 정책만을 믿고 낳기도 힘들고....저희 부부역시 저는 낳자 이지만 저희 남편은 반대하고 있습니다...물론 저희 부부가 먼저 합의를 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먼저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선배맘들의 많은 의견들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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