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다 달라서 그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희 셋째는 가부터 하까지 5살에 가르쳐 주었는데.. 스스로 책을 읽었습니다.
반면에 둘째는 아무리 가르쳐도 그날뿐 .. 가르쳐준걸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결국 초등학교 입학전에 강요로 가르쳐 겨우 입학전에 읽고 쓰고. 학교가서 고생좀 했죠.
연년생 아이들 키우기 힘드실텐데.. 자녀의 특성을 고려해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저는 큰아이때 좋아하는 동화책 한권을 읽고 써보게 했는데 한번 보고 쓴 이후로 한글 실력이 쑥 늘어나더라구요.. 단 글자를 예쁘게 쓰기를 강요하진 마시고 읽으며 써보게 하면 글자에 흥미도 갖구 좋아하던데..글구 한 페이지씩만 너무 무리하게 시키지 마시구요..즐겁게 놀이처럼..또 한가지 팁은 아빠나 친지. 이웃들에게 보여주며 자랑하세요..
그럼 더 자긍심을 갖고 스스로 하려고 할겁니다.. 저희 아이 경우는 그랬거든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애는 이제 5살인데 유치원만 다녔어요. 책 제목을 한 글자씩 짚어가며 읽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도 하길래 알든 모르든 꼭 책을 읽힐 땐 책 제목을 같이 짚어가며 읽었는데 아는 글자도 있고 모르는 글자도 있어요. 아는 글자 몇 개 없지만 뭐라도 나오면 아주 기뻐하네요. (겨우 이름 석자에 나오는 글자만 알아요) 조급하지 않게 하려구요. 초등학교 전까지만 읽고 쓰면 될 것 같아서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 학습지 뭐 이런 거 아직 안 시키고 있어요. 책을 글자 익히기 위해서 쓰면 안되고요. 책을 읽기 위해 글자를 익히는 거니까요. 그냥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엄마가 옆에서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글자는 당분간 신경 쓰지 마세요.

제 아이는 한솔에서 하는 한글나라를 했었습니다
통글자, 낱글자까지 다 마쳤습니다
근데 통글자를 잘 안다고 해서 낱글자를 완벽하게 아는건 아니더라구요..
예를 들면 나비할때 통으로 '나'자는 알면서 낱글자로 '나'자를 보여주면
헷갈리는지 알때도 있고 모를때도 있더군요..
그러다가 5세가 될때쯤 읽기교재를 사야 한다길래
집에있는 책도 많은데 더 산다는 것이 좀 부담되서
그만두었고 집에있는 책으로 제가 읽혀주었습니다
그때 읽어주었던 책이 단 4권이였습니다..
글밥이 적고 문구가 반복되어 아주 좋더군요..
그책이 차일드아카데미 명꼬의 눈이오면, 비가오면, 바람이불면, 해가뜨면 이였습니다..
그중에 눈이오면을 특히 더 많이 보았습니다..
처음엔 제가 읽어주고 몇번 반복하니 아이가 읽는글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러더니 외워서 읽더니 그담엔 글을 읽게 되더군요..
그렇게 몇단계를 거치더니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더군요..
집에 글밥이 적어 쉬운책이나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책으로 반복해서
읽다보면 글을 깨치게 된답니다..
절대 흥미가 떨어지게 강제로 무섭게는 절대 금물이구요..
어떻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안 가르쳐요.
제 딸은 올해 여섯 살 되었는데, 띄엄띄엄 글자를 아는 게 다입니다.
자기 이름 석 자. 엄마, 아빠 이름 석 자. 간단한 단어, 이를테면 소, 개, 기차 등 몇 개다 다예요.
그런데 별로 걱정 안 됩니다. 모국어라서 책 읽어주고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알게 될 거라 생각하거든요(우리도 그랬으니까요.).
다만 잠들기 전에 잠자리에서 빼놓지 않고 책 읽어주기는 꼭 하지요. 요즘은 자기가 글자를 물어봐요. 그러면 그때마다 묻는 글자를 알려주는 게 다예요. 다음날 되면 어제 가르쳐준 글자 또 까먹지만, 그렇게 날마다 까먹고 다시 묻고 하다 보면 익히더라고요.
마음 천천히 잡수시고, 아이들 책 가지고 놀게 놔두시면 될 듯.
방문학습지, 한글 공부 굳이 안 해도, 초등 들어가기 전에 한글 거의 떼더라고요.
(너무 노인네 같은 생각일지 몰라도 전 이렇게 하는 게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