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금해서 (5살) 스터디홀릭 어머님들께 여쭤봤습니다.

http://www.studyholic.com/world/index.asp?action=read&tn=PAR_005&cate=7&idx=16801

한번 읽어보세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책을 많이 읽어줘서인지 7세초에 대부분 한글을 읽어 나가더군요. 조금 기다렸다가 시작하셔도 되긴 하는데...

6세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은 이제 두달째 한글수업을 따로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이가 그렇게 한글에 흥미를 두지 않아서 그냥 내버려 두었답니다. 저희 어머니는 왜 아직 아이가 한글을 못읽냐. 주위에 아이들은 5살 부터 한글다 읽더라 하셨지만 아이가 흥미를 보이지 않는이상 기다려 보자 했지요.. 그리고 "이건 무슨글자야?"하고 질문을 시작하길래 한글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제 경험을 보자면 완전 성공이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가 흥미가 있어서 그런지 진도가 빠르다고 하시더군요. 장난감도 한글자석 블럭을 사 주었더니 계속 그것만 가지고 놀며서 글자 따라 만들기 놀이라고 하면서 놀더라구여. 저희 아들은 공룡을 무진장 좋아하는데 그 공룡책을 보면서 계속 글자를 만들더라구요...그러더니 글자 깨우치는 속도가 빨라지더라구요. 굳이 배운글자를 복습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글자를 만들어 가고 거기에 재미를 느끼도록 기다렸습니다. 이제 한글 시작한지 두달째 받침글자 빼고는 제법 글자를 읽어나가내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유치원에서 지속적인 자극을 받고 자신이 글자를 읽어보고 싶어지면 금방 글자를 깨우치게 되는 것같습니다.. 저희 아이를 보고 아이가 흥미를 가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님 마음 정말 충분히 이해해요.. 아이교육에 있어서 엄마는 늘 불안하죠.. 저희 큰아이는 한글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6세때 대부분 깨우쳤어요.. 따로 안 시키고 유치원교육에만 맡겼더니 언제부턴가 책을 읽네요.. 영어도 엄청 싫어하고 도망갔는데 지금은 유치원교육만으로 자기소개정도는 한답니다..저도 때되면 하겠지 하면서도 늘 불안했어요.. 하지만 중요한건 아이를 믿되 아이가 흥미를 느낄만한 학습환경을 꾸준히 제공해주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칭찬해주는 엄마의 노력인것 같아요.. 강요해서는 오래 못 가요..

다소 산만하다고해도 꾸준히 수업받게 해주시면 나중에 많이 좋아집니다. 어머니께서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것도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