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는 사실인.... 캉쉠 주니어의 존재!!

그 캉쉠 주니어가 얼마 전부터 집안을 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기어다니는 폼이 좀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나날이 속도가 올라가고 있어서

이제는 잠깐만 한 눈을 팔면 생각하지도 못 한 곳에 쳐박혀있을 정도로 빨라졌답니다.

그래서 캉쉠 주니어가 눈을 뜨면 항상 캉쉠은

그 뒤를 쫓아다니느라 매우 바쁘네요.

(오~~!! 이렇게 써놓으니까 왠지 아이와 잘 놀아주는 가정적인 아빠 같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얼마 전에 마눌님이 보행기를 하나 얻어왔기에

거기에 태워봤는데 오~~!! 폭주족이 따로 없습니다.

처음에는 보행기 타는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해서

아이를 보행기에 태워놓으면 이쪽으로 와보라고 박수도 치며 유도했었는데

요즘에는 보행기에만 태워놓으면

과속에 불법유턴에 접촉사고 후 뺑소니치기 까지

발생가능한 교통 중과실 범죄는 집 안에서 모두 자행하고 있거든요. ^^;;;

보행기에 치여봤자 이게 아프겠어 싶었는데

어쨋든 보행기도 바퀴달린 탈 것이다보니 이게 마구 달려와서 들이받으면 제법 따끔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아이를 보행기에 태우고 나면 도망치며 쫓겨다니느라 정신이 없네요. ㅋㅋㅋ

그래서 요즘 캉쉠은 하루 종일 쫓고 쫓기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아~~!! 이렇게 써놓고 나니 엄청 단란한 가정 같습니다. ㅋㅋㅋ)

추신. 혹시 가정에 안 쓰는 장난감이나 책 같은 것이 있으시면 캉쉠에게 투척해주세요. 스홀 프리패스랑 교환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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