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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
LV∞ 강명규쌤 ( 남, 운영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
조회 : 761 | 덧글 : 9 | 추천 : 0 | 2012-02-07 오후 10:00:36
조회 : 761 | 덧글 : 9 | 추천 : 0 | 2012-02-07 오후 10:00:36
몇 일 전부터 캉쌤이 저희 집 떼쟁스키(15개월)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캉쌤도... 말만 이러쿵 저러쿵 많을 뿐 결국은 그냥 게으른 보통 아빠이다보니
좋은 아빠 노릇을 잘 안 했었거든요.
(캉쌤은 교육자의 탈을 쓴 게으른 아빠였던 겁니다... 털썩.... OTL)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저희 집 떼쟁스키가 자꾸 제 방으로 들어와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누르기 시작하더라고요. T_T
키가 작아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손만 위로 뻗어서요. T_T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아빠 모습을 보다보니 그게 따라하고 싶었나 봅니다. T_T
애들은 부모의 행동을 데칼코마니 찍듯이 따라한다고 하더니 저희 집도 역시나더군요. T_T
그래서 이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갑작스레 좋은 아빠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
과연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봐야겠네요.
캉쌤의 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를 많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
참, 다 읽은 동화책이나 장난감 기증받습니다. 냉콤 캉쌤에 투척해주세요~~~!! ^^
( 책 상태가 안 좋다던지, 장난감이 조금 고장 났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몇 일 내로 상태가 더 안 좋아질테니까요.
지금 바퀴없는 자동차도 붕~ 붕~ 거리며 잘 가지고 놀고 있거든요. ㅋㅋㅋ )
추신. 친한 모 선생님이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남의 집 애들만 돕지말고, 강선생 애부터 좀 챙겨. 안 그러면 나중에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해' 라고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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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캉쌤주니어가 무척 재미있어하겠어요.
그리고 주변에 그림책 좀 수소문해 봐야겠네요.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그래도 다행이다 싶은 것은 무릎에 앉혀놓고 몇 일간 책을 읽어줬더니 이제는 종종 자기가 먼저 책을 가지고 오네요. 읽어달라는 것인지 그냥 갖다주는 것인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됩니다.
아... 그리고 뭔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는 생각에 의도적으로 떼쟁스키 앞에서 책읽는 척을 자꾸 하고 있습니다. 엄청 재미있다라는 듯이 큰 소리로 웃으면서요. 그러니까 궁금한지 자꾸 구경하러 오네요. ㅋㅋㅋ
LV18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LV8 맛내기 (여,학부모,광주 남구)
며칠전 <언어멘토링>이란 책을 읽고 한 발 늦었다고 가슴아파했는데요,
일급육아비법이 들어있어요.
그 저자의 아들이 몇년전 유명한 책 <생각기술>, <공부기술>을 쓴 조승연 군이에요.
청년이라 돋보이는 성취는 아직 없지만 열정적으로 신나는 삶을 사는 건 분명합니다.
언어멘토링 읽어보시고 멋진 아빠, 책읽어주는 아빠에 도움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LV∞ 강명규쌤
(남,운영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그나저나 언어멘토링이라는 책이 정말 좋은 책인가 보네요. 저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