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 양이면 절대로 적은 양이 아닙니다. 아마 퍼센트로 따지자면 공부를 가장 많이 시키는 상위 0.1%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앞서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 뭐라도 하나 더 가르쳐 주고 싶고, 혹시 내 아이가 다른 아이가 배우는 다른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닌가라는 초조한 마음이 드시는 것 같은데 혹시 아이가 즐겁게 배우고 있는지, 아니면 엄마의 강요에 의해서 억지로 배우고 있는지부터 체크해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어릴 적부터 너무 많은 양의 학습을 시킬 경우 장기적으로 역효과가 나타나기 쉽거든요.

아무튼 현재의 학습량은 미취학 아동의 체력 및 지력으로는 상당히 부담가는 엄청난 학습양입니다. 본인이 원해서 즐겁게 하는 경우라면 다행이겠지만요. (현재 학습이 즐거운지 여부는 아이가 편하게 느끼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엄마가 물어봐서는 솔직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엄마가 듣고 싶은 정답을 아이에게 미리 이야기 하면서 답변을 강요하듯 요구하기 쉽거든요.)

영어가 얼마큼 되고있는지 지표는 '차일드유'에 들어가(맛보기) 점검해보세요. 우리 아이 영어유치원 다닐 때 간혹 이용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영어가 어는 정도인지 궁금했어요 차일드유에서 점검해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어릴때 꾸준히 책 읽어주기 했는데 첨에는 다른 학습지 시킨 아이보다 읽기도 쓰기도 다 늦었는데 학교 입학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에 위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수학은 어릴때 도형이나 주변 물건으로 같이 많이 놀아줬는데 아이들이 공간지각력이 많이 발달하더라구요 그래서 도형 돌리기나 도형에 관한 수학문제에 아주 강합니다. 많이 놀아주시고 책도 많이 읽어주세요 ^^

저도 7살 딸을 두고있는데.. 월~금 : 어린이집(5시귀가) 수: 재능학습지(국어, 수학, 생각하는피자(창의))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tv시청이나 동생과 놀아주고, 블럭, 책보기, 색종이접기등을 한답니다.. 귀가시간이 늦어서 집에와서 뭔가 붙잡고 할 시간이 적어요.. 동생이 있어서 더 그렇기도 하구요. 맘속에서는 예비초등이라 영어교과서를 사다가 자주 읽고 들려줄까? 생각하기도 하고 한자대비도 시켜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책읽어주는것도 포트폴리오나 독후활동을 해야하지않나.. 아주 시켜야할것은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아이가 지쳐할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습지는 한가지만 하시고 그때 같이 책읽고 독후활동을 해보시는게 어떨가 싶은데.. 엄마와 함께하는거면 아이도 공부한다고 생각할것같지는 않아요~

공부를 좋아서 해야한다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어제 우리 아이에게 물어봤죠...
아빠: 아들아....숙제하는거 힘들어?
아들: 놀시간이 없잖아!
아빠: 공부놀이 하는거 어려워?
아들: 아니...
아들: 놀시간이 없으니까...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랑 와이프랑 죽게되면 누가 돌봐줄 사람도 없는데....(참고로 외 아들)
놀시간이 부족하다는 아들을 보면서 숙제와 수업과목을 줄일수가 없네요ㅜㅜ

저희아이도 7세 영어유치원 다니는데요 윤선생을 또하시네요.. 어떠세요?
한솔 국어,수학,노피곰, 장원한자 하는데 한자만 좋아해요
7살이되니 은근히 조바심이 생기네요..

아주 많은 양이지요.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긴 안목을 가지고 가장 중요한것(저는 독서추천)과 아이가 신나하는것의 절충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정도면 아이는 독서도 공부로 생각할정도의 과부하가 걸립니다. 컴퓨터에 과부하가 걸리면 어떻게 하나요? 자판을 두드리고 마우스를 클릭해도 움직이지 않는 화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재부팅이죠. 아이가 과부하가 걸리면 무엇을 시켜도 움직이지 않는 화면과 같아집니다. 이정도면 치료도 힘들어집니다.

님의 아이에 비하면 우리 아이는 방치 수준인것 같아 급 걱정이 앞섭니다.
초등학교만 가도 공부에 치이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내 아이만은 아이 스스로 원할 때 시키자 라는 마음으로 지금은 맘껏 놀리고 있습니다.
이 마음이 언제 조급하게 바뀌어 아이를 채근할지 모르겠네요^^

유아시기에는 발달 상 어른이 생각하는 방식의 추론, 유추, 과학적 근거에 의한 답을 유추하는 것이 발달하는 시기가 아니라 신체적 성장과 사회적 성장, 정서적 성장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6,7세에는 또래 아이들과 자신들이 주도하는 놀이를 통해 (선생님의 지도하가 아닌) 사회적 성장과 정서적 조절 능력을 습득 합니다.
문제지나 학습(공부)은 사회적, 신체적, 정서적 성장을 도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저해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초등학교에 가서 아이가 학습에는 적을 하나 교우 관계를 스스로 만들어 가고 정서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있다는 점이며, 4학년 이후 확연히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실~컷 놀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꼭 만들어 주세요.

문제지, 학습지, 학원,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취업, 결혼...

그렇게 공부해온 학생들이 지금보면 뛰어난 것도 없더군요. 25세 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학습에 대한 태도,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 지식을 습득하는 버릇. 이런 것들이 성공에서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