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지금까지 한번도 어린이날과 자기 생일 챙긴적이 없어요. 그런데 좀 무딘 편이라서 해주면 고맙고 안해줘도 그만이고 이런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딸은 아들과는 다르더라구요. 의미를 알게 되었을때부터 어린이날, 생일 다가오면 한달전부터 자꾸 들먹여서 스트레스를 준답니다.OTL.

조금은 다행이지만 언젠가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사랑으로 열정을 다해야 하겠지요.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까지는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 당연히 부모의 의무라 생각했는데 이제 어린이가 아닌 자식을 대할 때 아이들은 지난 날의 부모와의 추억을 기억도 못합니다. 그래도 부모된 마음에서 부모의 관점에서 자식을 위한다는 부담을 줍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부모의 현실이니 따라야죠. 진정으로 자녀를 위한 교육적 의미가 뭔지 궁금합니다. 교육학자가 밝힌 많은 이론은 현장에서 5:5인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교육의 이론도 변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시기를~^~^
이벤트 좋아하는 저희 아들램은 중3씩이나 되가지고 아직도 어린이날 동생한테 묻어서 선물 챙깁니다. 자기는 청소년의 날에 선물을 받아야겠지만 따로 빨간날이 아니니 미천한 기억력의 엄마를 위해서 달력에 늘 표시되는 어린이날에 묶어서 받아주는 거라는, 언뜻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생각해보면 열받는 핑계를 대면서요 ㅠ.ㅠ
어버이날, 결혼기념일, 생일 등등 중요한 날은 꼭 챙겨주니 안줄수도 없고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