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쌤 주니어가 워낙 빼어난 외모가 아니다보니...ㅡ.ㅡ;

다니면서 잘 생겼다는 소리는 아직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그냥 귀엽다 정도로 얼버무리시는..ㅠㅠ

그렇다 보니 엄마로서 외모에 조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뭐 비싼 옷을 사 입히거나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려고 노력하거든요.

날이 더워지다 보니 캉쌤 주니어가 더위를 많이 타네요.

머리 숱이 워낙 많아서 얼마전에 거금을 주고 미용실에 다녀왔는데도

벌써 머리 스타일이 아마존 밀림이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 저녁으로 씻겨도 머리에서 냄새도 나고

땀이 많이 나니까 간지러운지 자꾸 손으로 벅벅 만지더라고요.

돈이 아깝기는 하지만 미용실 가서 아예 확~밀어버려야 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는데

주변에서 모두들 뜯어 말리네요.

캉쌤을 비롯해서 평소 캉쌤주니어라면 뭘 해도 이쁘다는 친정 엄마도

머리를 짧게 자르면 인물이 없어질 것 같다고 말리시고요.

땀 냄새 나는 더부룩한 머리를 외모를 위해 그냥 두느냐~

아니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외모를 포기하느냐~

이 두가지 중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엄마 입장에서는 외모도 포기 못하겠고 그렇다고 시원함도 포기 못하겠고 결정하기 어렵네요.T_T

인물이 좋았으면 그런 걱정없이 확~~ 밀어버렸을텐데 미안하다! 아들아~~

아빠를 원망해라~슝슝슝==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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