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과 어깨 아픈 것이 나아지지 않고 점점 심해지거든요.

캉쌤이 많이 도와주기는 하지만 아예 손놓고 지낼 수가 없어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통증이 계속 나아지지를 않아요.

그런데 목과 어깨의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중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캉쌤주니어!!

요즘에는 아무리 더워도 꼭 팔베개를 해줘야 잠을 자는데요.

문제는 이 놈이 팔베개만 원하는 것이지 엄마의 다정한 스킨쉽은 원하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팔베개를 해달라고 하면서도 제 몸이랑 고개는 돌리고 자라고 하네요.

그러니 저는 팔은 쭉~ 뻗고 고개와 몸은 반대로 돌리는 요상한 자세로

매일 밤 잠을 청해야 하는 거에요.

엄마가 아파서 못하겠다고 아빠한테 가라고 했더니 죽어도 저한테만 붙어서 찡얼 찡얼~

잠 들고 나서 살포시 팔을 빼면 귀신같이 알고 팔 달라고 밤에 울어요.

어쩔 수 없이 똑바로 못 자고 팔은 내주고 몸과 얼굴은 반대로 돌리고 자니

목과 어깨의 통증이 나아지지를 않아요.

엄마가 편하게 자야 하루 종일 잘 놀아줄텐데 엄마의 잠을 이렇게 망쳐놓다니..T_T

이제 덥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서 팔베개를 포기하게 할 만한 대안을 준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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