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쌤주니어는 밥을 잘 먹지만 아직 식사 예절은...ㅡ.ㅡ;;

어린이집에서는 그나마 밥상에 딱 앉아서 식사 끝날때까지 얌전히 있는다는데

집에서는 자꾸 왔다 갔다 하면서 먹어요.

캉쌤은 그럴때 밥상을 깨끗하게 치우라는데 저는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다만 쫓아다니면서 먹이지는 않고 "앉아서 먹자~"고 몇번이나 불러대죠.

그런데 캉쌤주니어가 전용 숟가락과 포크가 있지만 유독 맨손으로 집어 먹는 걸 좋아하는 거에요.

밥도 숟가락에 얹어주면 그걸 다시 주먹밥처럼 쪼물 쪼물 뭉쳐서 먹고요.

반찬을 포크에 찔러주면 포크를 들어 다시 그 반찬을 손으로 빼서 먹어요.ㅡ.ㅡ;;

무신 인도 사람도 아니고 왜 이렇게 손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는 날도 더운데 씨름하기 싫어서 아예 주먹밥을 만들어 줬거든요.

그랬더니 순식간에 엄청 많이 먹더라고요.

그동안 숟가락과 포크를 쓰기가 싫어서 그랬다는 것 처럼 얌전히 앉아서

엄청난 양을 폭풍 흡입하더라고요.

아~정말 하나 하나 가르칠 것이 너무나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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