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에서 무상보육이 당장 다음달 부터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구들도 마찬가지 상황이고 정부에서는 별다른 대책도 없다고 하고요.

캉쌤주니어가 어린이집에 가줘서 그나마 임신한 몸도 조금 추스를 여유가 생기고

가서 점심 한끼라도 해결하고 오니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되었거든요.

무엇보다 스터디홀릭을 관리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요.

그런데 무상보육이 중단될 위기라고 하니 정말 걱정이네요.

무상보육이 중단된다고 하면 어린이집에 그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다닐 경제 상황은 못 되서요.

(하루 먹고 하루 살기 급급한데 어떻게 보낼 수 있겠어요. T_T)

중단되면 만삭의 몸으로 어떻게 버텨내야할지 그저 눈물만 앞을 가리네요.

서초구는 제가 알기로는 부자 동네인데도 그러니 제가 사는 구도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어요.

출산 후 형편상 조리원도 못 들어가고 그냥 집에서 조리하게 될 것 같은데

그나마 캉쌤주니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해 줘서 하루 몇시간만이라도

아기와 제가 온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만약 무상보육이 중단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T_T

애기 낳고 바로 갓난쟁이와 캉쌤주니어 둘을 제가 혼자 잘 케어할 수 있을지...어흑~

(애기 낳고 나면 바로 입시철이라 캉쌤은 엄청 바쁠 시기거든요)

무상 보육이 계속 유지될 상황이 안되는 건 알고 있지만

제가 애기 낳고 100일 까지만이라도 유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에요.

제발 올해까지만이라도 유지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어떻게든 출산 후 빨리 몸 추스리고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당장 담달부터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니 밤에 잠이 다 안오네요.

이 글을 0명이 추천하셨습니다.

이 글을 추천해주세요.